로드FC 심건오 선수의 로드걸 이은혜를 향한 공개 프러포즈가 여론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지난 22일 심건오는 FC ‘영건즈38’ 계체량 행사에서 로드FC 로드걸로 활동 중인 이은혜에게 사랑 고백을 했다. 심건오는 대전 상대인 크리스 바넷과 인사한 뒤 돌연 가방에서 꽃을 꺼내 이은혜에게 내밀었다. 

(사진=로드FC SNS)

당황한 이은혜는 얼굴을 가린 채 연신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이 모습이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이는 앞서 있었던 이은혜의 폭탄 발언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은혜는 지난달 30일 개인방송을 통해 "심건오가 크리스 바넷을 이기면 사귈 것"이라고 말해 큰 파장을 낳았다. 이에 심건오 역시 "이겨야 할 이유가 생겼다"는 글을 SNS에 게재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은혜의 당시 발언은 '장난'으로 드러났다. 그는 꽃 선물을 받은 것에 대해 "재미있는 퍼포먼스였다"라고 일축하며 "개인방송 당시 한 말은 장난이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심건오는 "사귀지는 못해도 밥 한 끼는…"이라고 말을 흐리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은혜는 "밥이라면 언제든 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해프닝이 이틀 연속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상위권에 머물자 여론은 “일 하는 곳에서 그러는 것 아니다” “심건오-이은혜 연애사가 이렇게 화제될 일인가”라며 불편해 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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