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말 모임의 트렌드가 홈파티로 이동 중이다. 외식 비용 부담을 줄이고, 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모임을 즐기는 문화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연말 홈파티를 계획 중이라면, 특별하지만 요리 과정은 간단한 음식들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이미경 요리연구가는 홈파티 요리에 우유를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는 “우유는 음식의 영양소를 더해주고 풍미까지 올려주기 때문에 요리에 활용하기에 효과적”이라면서 “우유는 무려 114가지의 영양소를 갖춘 완전식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홈파티에 어울리는 ‘간단 우유 요리 레시피’ 세 가지를 소개했다.

①우유 소스를 곁들인 연어 스테이크
스테이크는 특별한 날에 빠질 수 없는 메뉴로 손꼽힌다. 익히기도 어렵고 가격도 만만치 않은 소고기가 부담스럽다면 연어 스테이크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연어의 비린 맛이 싫다면 훈제된 것을 선택하거나, 대구나 도미 등 흰 살 생선으로 대체해도 된다.

연어 스테이크의 요리 시간은 30분 이내, 준비물도 연어 2장(스테이크용 약 260g), 양파(1/4개), 우유 (1컵), 버터(2작은술), 밀가루(1큰술), 소금, 후춧가루, 파슬리가루, 로즈메리(1/2작은술), 레몬즙 (1큰술), 통후추, 샐러드 채소로 모두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다.

요리 방법은 먼저 연어를 로즈메리, 레몬즙, 소금, 통후추를 뿌려 양념한다. 이렇게 밑간한 연어는 그릴이나 팬에 넣어 앞뒤로 굽는다. 양파는 곱게 다져 우유 1컵과 섞어 둔다. 버터와 밀가루를 냄비에 넣어 약한 불로 볶은 후(화이트 루를 만든 후), 양파와 섞어 두었던 우유를 넣어 끓인다. 농도가 걸쭉해지면 소금, 후춧가루(통후추를 빻아서 사용하면 후추의 매운맛이 더 살아난다)로 간을 한 뒤 살짝 끓여 우유 소스를 완성한다. 접시에 연어를 담고 그 위에 우유 소스를 뿌린다. 적당량의 샐러드 채소를 곁들이고 파슬리 가루로 장식한다.

②우유크림 트라이플
오븐 없이 간단하고 근사한 디저트 준비도 가능하다. 요리 시간은 20분 이내이며, 주재료로는 카스텔라(1봉), 과일(딸기, 키위 등), 딸기잼 • 생크림이 필요하다. 우유 크림을 만들 때는 계란 노른자(50g), 설탕(50g), 박력분(10g), 녹말(10g), 우유 (2컵-400㎖), 바닐라 빈(1/5개), 버터(10g)를 준비한다. 

카스텔라와 과일을 한입 크기로 자른다. 냄비에 계란 노른자와 설탕, 박력분, 녹말을 넣은 뒤, 우유(2컵)를 조금씩 부으며 섞는다. 바닐라 빈도 반으로 갈라 넣고 저어준다. 중간 불에 5분 정도 끓이고 걸쭉해지면 버터를 넣는다. 이렇게 준비한 우유 크림을 차갑게 식인 뒤, 투명한 컵에 딸기잼, 과일, 카스텔라와 함께 담고 생크림으로 마무리한다.

③시나몬 밀크티
대화를 나눌 때 차 한 잔이 빠질 수 없다. 특히 홈파티에서는 술을 전혀 입에 못 대는 사람들과 동행한 아이들을 위한 차 준비는 필수다.

차 준비는 10분 이내로 가능하며, 재료로는 홍차 잎(3g), 시나몬 스틱(1개), 우유(1컵), 설탕(1작은술), 뜨거운 물 약간이 필요하다. 계피 파우더는 맛이 강한 대신 향이 금방 날아가므로, 요리에 쓰기엔 시나몬 스틱(계피를 막대 모양으로 만든 것)이 더 편하다. 홍차 또는 커피를 마실 때도 시나몬 스틱을 담가 두거나(30~45초 정도) 저으면 차에 계피 향과 맛이 더해진다.

그릇에 홍차 잎을 넣고 뜨거운 물을 잠길 정도로 붓는다. 시나몬 스틱은 조각내 냄비에 담고, 우유(1컵)를 부은 뒤 약한 불에서 천천히 끓인다. 우유가 막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불려놓은 찻잎과 물을 부어 젓는다. 뚜껑을 닫고 5분을 기다린 뒤, 설탕을 넣는다. 따뜻하게 데운 찻잔에 거름망을 이용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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