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1995년 주사위 하나로 온 세상을 정글로 만들었던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유작 <쥬만지>가 2018년 새해와 함께 돌아온다. 특히 드웨인 존슨, 잭 블랙 등 어드벤처와 코미디에 최적화 된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과연 새로운 쥬만지는 22년 전의 대모험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을까? 12월21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쥬만지: 새로운 세계>를 소개한다. 

■ 쥬만지: 새로운 세계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2017)

개봉: 1월 3일 개봉

장르: 액션, 모험

줄거리: 1996년, 헤비메탈 광인 알렉스는 아버지가 주워온 쥬만지 보드게임을 발견한다. 결국 게임기를 실행한 알렉스는 빛과 함께 사라지는데...

시간이 흘러 2016년, 범생이 스펜서는 오랜 친구 프리지의 과제를 대신해주다 걸리게 되고, 결국 교장 선생님에게 불려간다. 한편 SNS 중독 퀸카 베서니와 운동신경 제로 마사까지 교장실로 불려가면서, 교장실에 모인 이 4명은 벌로 창고청소를 하게 된다.

청소를 하던 중, 오래 전 기증된 쥬만지 게임팩을 발견한 스펜서. 잠시 머리도 식힐 겸 게임을 제안하고, 각자 한명씩 캐릭터를 선택하고 게임을 시작한다.

그렇게 쥬만지에 들어가게 된 4명. 각자 원래 본인과 확연히 다른 4명의 캐릭터가 되어 게임을 해결해 나가는데... 웰컴 투 쥬만지.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시각효과의 끝판왕

원작 <쥬만지>는 상상 속 동물들을 현실로 불러내며 당시 획기적인 시각효과를 선보였다. 새롭게 돌아온 <쥬만지: 새로운 세계>에서는 알비노 코뿔소를 비롯해 재규어, 코끼리, 뱀, 하마 등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전편보다 훨씬 더 업그레이드 된 기술력으로 동물들을 실사 수준으로 그려내며 시각효과의 끝판왕 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2. 캐릭터들 간의 완벽한 케미

배경도 완벽하지만 아무래도 이 영화의 큰 재미는 캐릭터들에 있다. 근육질의 몸이지만 소심한 성격을 잘 표현한 드웨인 존슨과 비만아재로 변한 퀸카로 빙의한 잭 블랙을 비롯해 4명의 캐릭터 간의 케미가 찰떡궁합이다. 특히 잭 블랙이 ‘남자 유혹하는 방법’을 여성스럽게 알려줄 때는 압권이다. 웃지 않고서는 볼 수 없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  

1. 게임인지 영화인지

물론 게임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설정으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이해는 된다. 하지만 영화를 보다보면 게임을 영화로 만든 건지, 영화를 게임으로 만든 건지 모를 정도로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종종 주인공들이 어이없이 죽거나(목숨이 3개라서 자주 죽음)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너무 쉽게 이겨내는 등 다소 어처구니없는 장면들이 많다. 혹시 제작사 측에서 이걸 의도한 거라면? 성공적인 것 같다. (그래서 일까. 부분적으로 유치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을 수도)

<결론>  

별점  

★★★★★★★★☆☆

-스토리 완성도 
★★★★★★★★☆☆
(원작과 다른 새로운 시도들)

-캐릭터 매력도
★★★★★★★★★☆
(4명의 캐릭터 찰떡케미)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혼자 OR 연인  

-총평
★★★★★★★★☆☆  
(다시 한 번! Welcome to the New Ju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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