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유숙 대법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

민 후보자는 이 자리에서 세금과 과태료를 내지 않아 25차례나 자동차를 압류당한 사실에 대해 “송구하며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민유숙 대법관 후보자 남편 문병호, 출처/문병호 sns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이 앞서 민 후보자가 교통법규 위반 사실에 대해 잘 기억이 안 난다고 서면 답변한 것에 대해 지적하자 민 후보자는 “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운전하면서 위반한 것은 두어 차례이며 다른 것은 배우자 또는 배우자 사무실 운전기사가 운전하면서 위반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민 후보자의 배우자는 문병호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으로 민 후보자 부부는 교통법규 위반 및 세금/과태료 상습 체납 사실이 드러나며 대법관으로서의 자질에 논란이 되었다.

한편 민 후보자는 현재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여성 법관으로서 사법부 역사상 첫 영장전담 판사를 지낸 바 있다. 배우자인 문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을 내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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