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아이티팀] 20일(현지시간) 출시 직후 ‘혁신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던 아이폰 5S와 5C가 예상과는 달리 출시 3일 만에 900만대 판매량을 돌파하며 최단기간 ‘텐밀리언셀러(1000만대 판매)’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당초 IT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500만~800만대 판매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지난해 아이폰5 출시 당시 첫 주말 500만대가 팔렸던 것의 두 배에 가까운 실적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새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자평했고, 허드슨스퀘어리서치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언스트는 “애플이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마법’을 잃어버렸다고 비판했지만 고객들이 하는 얘기는 전혀 다르다”고 평가했다.

아이폰 5S와 5C는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색상인 ‘금색 모델’을 사상 처음으로 선보여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금색 모델은 중국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모으는 중이다.

 
일본의 경우, 그간 아이폰을 취급하지 않던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가 처음 아이폰을 판매한 것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NTT도코모의 등장으로 KDDI, 소프트뱅크 등 다른 통신사들이 경쟁적으로 프로모션에 돌입했고, 특히 KDDI는 아이폰 5C 구입시 약 6300~1만엔(약 7만~11만원)의 포인트·현금을 지급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아이폰 5S·5C는 현재 미국(푸에르토리코 포함),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싱가포르, 영국 등 9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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