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文대통령이 직장내 성희롱을 언급하며 기관장과 부서장에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직장내 성희롱 관련 “성희롱과 성폭력 예방은 물론 피해자가 피해를 입고도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는 분위기나 문화부터 시급히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공공기관들부터 기관장들의 인식전환과 더욱 엄정한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직장 내 성희롱과 성폭행에 대한 논란이 잦았다. 특히 성심병원 간호사와 관련된 논란은 대중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사진=간호사,간호학과 대나무숲

성심병원은 1년에 한 차례씩 개최하는 체육대회에서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춤을 강요하는 등 직장내 성희롱이 만연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먼저 성심병원 간호사들이 장기자랑 프로그램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을 직장갑질119 오픈 카카오톡 채팅방에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성심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현직 간호사 및 퇴직 간호사들은 이 단체에 장기자랑에 동원돼 짧은 바지나 배꼽이 드러나는 옷 등을 입고 선정적인 춤을 강요받아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장기자랑 준비를 위해 업무 시간 종료 후에도 연습을 계속해야 했고, 휴일까지 반납해야 했다는 게 성심병원 간호사들의 불만이다.

이에 대해 성심병원 측은 해당 사실에 변명만 들어놓다가 논란이 불거진지 나흘만에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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