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푸틴 회담서 "부산발 유럽가는 철도 꿈궈"
朴대통령, 푸틴 회담서 "부산발 유럽가는 철도 꿈궈"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13.09.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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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박근혜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을 하고 우리의 러시아 극동진출 활성화 방안과 북극항로 및 항만 개발협력 등 한ㆍ러 경협의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은 이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장인 콘스탄틴궁 인근 회담장에서 한 회담에서 양국의 경협과 북핵 등 안보현안을 포함한 관심사를 폭넓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4강 가운데 일본을 제외한 3강 정상과의 만남을 성공리에 마쳤다.

특히 두 정상은 러시아의 동북아 개발프로젝트와 관련한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의 테이블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프로젝트는 푸틴 대통령이 사할린과 시베리아 등 극동지역의 개발과 아시아ㆍ태평양 국가들과의 협력강화 등 이른바 '신(新) 동방정책'을 추진하면서 부각된 사업이다.

이와 관련한 시베리아 횡단철도나 북한 나진항 현대화 사업, 북극항로 개발, 러시아 경협차관의 상환, 한ㆍ러간 자유무역협정 논의, 푸틴 대통령의 방한 등의 문제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협력을 강화하는게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데 개인적으로 부산에서 출발해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가는 철도가 있으면 좋겠다는 꿈을 꿨다"며 "유라시아 협력 등 과제와 함께 푸틴 대통령도 극동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하니 그런게 접목된다면 두 나라 관계강화와 동북아 평화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 입장에서는 한국의 러시아 경협, 특히 극동개발에 참여하는 것을 아주 적극 권장하고 지원해 주겠다는 생각이고 한국기업의 역할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9월15일 북극항로를 개척하기 위한 최초의 내빙선이 바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근처에서 떠나게 되는데 그런 북극항로 협력이라든가, 저희 배가 러시아 화물을 싣고 북극해를 통해 가는데 이런 극동개발과 관련해 양측 정부의 금융협력 등이 검토할 수 있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대북관계와 관련,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등 새 정부의 신뢰외교 기조를 설명하고 러시아 측의 이해를 요청하는 한편 북핵불용 원칙 등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 관계발전이 진전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북한의 핵무장과 한반도 주변의 상황이 영향을 줬는데 같이 해결해 양국 관계를 한차원 더 높이고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갖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병세 외교장관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했지만 앞으로 금년말 이전 가까운 시일내에 푸틴 대통령이 방한하는 쪽으로 양국 정부가 협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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