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주택가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다.

1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8시쯤 란초 테하마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미 총기 규제 논란을 둔 논쟁은 더욱 뜨거워지는 상황. 지난 10월 미국을 발칵 뒤집은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사건 당시 트럼프 정부는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낀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 오바마 총기 규제를 폐지한 바 있다. 공화당이 다수인 미 연방의회는 총기, 환경, 인터넷, 의료 등의 분야에서 오바마 행정부 시절 제정된 규제 14건을 철폐하기로 했다.

당시 트럼프 정부가 무력화한 규제는 정신질환자의 총기 구매를 제한하는 규제, 강과 개울에 채광 폐기물 폐기를 제한하는 규제, 통신사의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 규제 등이었다. 민주당은 규제 철폐안 대부분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50대 50 찬반 동수에서 상원의장을 겸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캐스팅 보트'를 행사해 이를 통과시켰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대선 과정,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총기 규제론을 설파한 뒤 총기 사재기 현상이 발생했던 터다. 당시 클린턴은 공격용 무기 판매금지 조처 재도입, 총기 구매자의 신원조회 확대, 총기 참사 때 총기 제조업자와 판매상에게 법적으로 책임을 묻는 방법 등을 공약으로 걸었고 총기 구매율은 급증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 총격사건으로 최소 5명을 사망하게 한 용의자는 100여 발의 총성을 쐈고 경찰 총에 맞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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