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튜브 캡처)

장훈 감독이 배우 조덕제가 여배우 성추행 혐의 무고를 주장한 메이킹 필름 영상에 대해 "악의적 편집"이라고 주장했다.

장훈 감독은 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억울하고 떳떳해 실명을 드러내고 입장을 밝혔다. 최근 공개된 메이킹 필름 영상은 악의적으로 편집된 것"이라며 "조덕제가 '도와달라'고 호소하던 눈물의 얼굴 뒤로 나를 짓밟고 모함해 계략을 꾸미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 감독은 "어쩔 수 없이 한마디 한 것을 도둑 녹취하고, 반강압적인 진술서 등을 가지고 장난을 친다. 진심으로 도와주려는 사람들과의 인간적인 대화까지도 자기에게 유리한 부분만 발췌해서 나를 능력 부족, 역량 부족의 범죄를 꾸미는 감독으로 추락시켰다"고 말했다.

조덕제가 최근 공개한 메이킹 영상에서 장훈 감독은 "그냥 옷을 확 찢어버리는 거야. 몸을 감출 거 아니에요. 그 다음부턴 맘대로 하시라니까. 미친놈처럼"이라고 말한다. 이에 장훈 감독은 "상의 속옷을 찢으라는 지시는 했지만 사전에 약속된 동선과 카메라 사이즈 범위 안에서 과감하고 처절하게 연기하라는 것이었다. 성적인 행위를 부각하는 에로를 하라는 의미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장 감독은 이번 조덕제의 여배우 성추행 논란에 대해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할 수 있는 진술은 모두 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은 이번 사건에 대해 조덕제와 피해 여배우간 주장이 너무도 엇갈린 상황이었고 혹여 본인의 진술로 인해 어느 한쪽이 피해를 보는 것을 원치 않아 걱정이 앞섰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덕제난 7일 오후 3시 서울 모처에서 여배우 성추행 사건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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