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북미 박스오피스의 압도적 1위. 신선함으로 충격을 줬던 영화 <겟 아웃>을 뛰어넘는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영화 바로 <해피 데스데이>다. 

이것도 모자라 영화는 “이것은 공포영화가 아니다”라는 문구를 내세웠고, 문구 하나로 충분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공포인가 아닌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현장. 11월 2일 용산 CGV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해피 데스데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해피 데스데이 (Happy Death Day, 2017)

개봉: 11월 08일 개봉

장르: 미스터리, 공포 

줄거리: 생일날 반복되는 죽음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은 여대생의 끝나지 않는 파티. 어떠한 연유인지 주인공 트리는 생일의 하루를 반복하게 된다. 

그리고 그 결말은 항상 자신의 죽음으로 끝이 난다. 

자신을 죽이려는 살인마는 누구인지, 또 무슨 이유로 죽이려고 하는지 찾아 나서기로 한 트리. 그는 과연 살인마를 찾아낼 수 있을까. 또 그토록 바라던 생일의 다음날을 맞이하게 될 수 있을까.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신선한 콘셉트 
한 마디로 신선하다. <해피 데스데이>는 ‘공포영화는 잔인하고 무섭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상상을 초월하는 독보적인 기획력을 바탕으로 제작했다고 할 수 있다. 호러와 엔터테이닝의 복합장르로 소위 ‘호러테이닝 무비’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제작진들. 기존에 우리가 보았던 공포와는 완전하게 다른 신선함과 기발함을 확인할 수 있다. 

2. 범인은 누구인가 
주인공 트리는 결국 범인을 찾기 위해 타임루프로 매일 반복되는 그 날을 결국 이용해 보기로 한다. 범인을 잡아야 최소한 ‘내일’이 올 수 있는 희망이 있기 때문. 그 과정 속 같이 범인이 누군 인지 함께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전형적인 미스터리 스릴러만큼의 무게는 아니지만, 웃음 속에 존재하는 범인 찾기. 당신도 해보길. 

3. 규칙을 깨버리다
서양 공포영화에는 대표적이면서도 암묵적인 규칙이 있다. #1 주인공은 절대 죽지 않는다? #2 섹시한 금발의 미녀는 무조건 당한다? #3 공포 영화는 보고 나면 기분이 나쁘다? #4 살인마는 무섭게 생겼다? 이 모든 것이 깨졌다. 와장창. 제작진은 규칙을 깨면서 공포의 신장르를 열었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

1. 기존의 호러를 기대한다면?
영화의 신선함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 전통적인 공포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낯설 수 있다. 기존의 호러물 정도를 기대한다면 선택하지 않는 것이 현명할지도. 

2. 타임루프
기본 전제는 타임루프. 끝을 알 수 없는 반복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성격이 급한 사람이라면 아주 약간(?) 짜증이 날 지도 모르겠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공포 속의 교훈, 과하지 않도록 적절히 담아냈다)

-캐릭터 매력도

★★★★★★★☆☆☆

(주인공과 살인마 베이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영화다)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연인 OR 친구

-총평

★★★★★★★☆☆☆

(어린시절 풍선껌을 물고 숨바꼭질을 하다, 길을 잃어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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