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문희옥이 후배 가수를 협박한 혐의로 고소 당했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문희옥은 자신의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 당했다는 후배가수에게 "이를 알리지 말라"고 협박했다.

오랜 시간 가요계를 지켜온 문희옥의 피소에 그간 연예계에 있었던 성추행 사건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MBC 방송화면, 부빅)

최은정이 대표적 예다. '착한 글래머'란 별칭이 붙었던 모델 최은정은 2011년 소속사 대표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최은정 측은 소속사 대표가 2010년 1월, 당시 미성년자였던 최은정을 상대로 대리운전사가 운행했던 자신의 차량 안에서 "모텔에 함께 가자"며 키스를 하고 가슴과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소속사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무죄를 주장하며 당시 운전을 했던 대리운전 기사까지 증인으로 내세웠다. 대리운전 기사는 "차 안에서 심 대표와 최은정은 양쪽 끝자리에 앉아 있었다. 거리상 몸을 만지거나 성추행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증언했다.

결국 최은정 모친가 나서 "심씨가 '모텔 가서 나랑 자면 키워주겠다'며 성추행을 했다"면서 "대리운전 기사는 위증"이라고 주장했고 이 사건은 대법원까지 가게 됐다. 대법원은 최은정에 대한 소속사 대표의 성추행을 인정,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15년에는 걸그룹 리더스가 소속사 대표의 만행을 폭로한 바 있다. 리더스는 소속사 대표에게 미성년자 성추행, 갈취, 협박, 사기, 명의 도용, 사문서 위조 혐의를 폭로하고 나섰다. 이들은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는 거짓말을 하지않았습니다. 절대로 모함이 아니라 사실임을 밝혀드립니다. 반박한 내용은 전부 거짓이며 자기 자신을 회피하기위해서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며 강경하게 대처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소속사 대표는 무고라며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이후 이들과 관련한 보도는 찾아볼 수 없다.

한편 문희옥 연루 사건에 여론은 정확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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