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영화 '청연'은 안타까운 작품으로 남게 됐다.

'청연'은 장진영에 이어 김주혁 사망으로 다시금 대중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청연'의 두 주연 배우는 지병으로, 사고로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다.

(사진=영화 '청연')

특히 '청연'은 두 배우에게도 모두 힘든 작품으로 기록된다. '청연'은 제작비 문제로 몇 차례나 촬영이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던 바 있다. '청연' 개봉을 앞둔 2005년 김주혁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솔직히 캐릭터를 잡는 데 힘든 것보다는 한 번 촬영하고 연결되는 장면을 5개월 후 다른 영화를 찍다 촬영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면서도 "내가 이런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었다는 것, 이렇게 큰 스케일의 영화에 참여했다는 것은 분명 행운이다"라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청연'의 히로인이었던 고 장진영 역시 영화 촬영 후 제작보고회에서 "매 신이 내 자신이 가진 한계에 대한 도전이자 싸움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김주혁과 장진영은 '싱글즈'에 이어 '청연'으로 또다시 호흡했었다. 당시 김주혁은 장진영에 대해 "촬영장에 가면 늘 새로운 '농담 따먹기'를 하는 사이"라고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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