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강지훈] 상반된 여행스타일을 즐기던 이순재와 백일섭이 보폭을 맞추기 시작했다.

16일 저녁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7회에는 9박 10일 일정의 유럽여행 그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짐꾼 이서진에겐 처음으로 자유시간이 주어졌고, 이순재와 백일섭은 스위스 루체른에서 둘 만의 배낭여행을 갖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이순재는 '직진순재'라는 별명에 걸맞게 길거리를 직진하는 모습을 보였고, 무릎이 좋지 않은 백일섭은 그 뒤를 힘겹게 따라갔다.

그 때 앞서가던 이순재가 뒤를 돌아보고, 걸음이 늦은 백일섭과 보폭을 맞춰가려는 이순재의 배려심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이에 이들은 마지막 여행에서 처음으로 맞는 온전한 둘 만의 여행을 즐기며 보폭을 맞춰 함께 걸었다.

이후 이서진은 "두 사람이 어색하지 않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아니다. 두 분은 진짜 오랫동안 알던 사이라 말 안해도 너무 친숙한 그런 게 있다"며 "이순재 선배님은 귀가 안좋은 백일섭 선배님을 측은해하고, 백일섭 선배님은 어떻게든 이순재 선배님을 챙기려 한다"고 전해 감동을 더했다.

▲ tvN '꽃보다 할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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