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범준] 이집트에서 분노의 금요일 시위로 16일(이하 현지시간) 최소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16일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 지지자 수만명이 이날 이집트 분노의 금요일 시위에 나서 곳곳에서 벌어진 충돌로 최소 95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지난달 3일 축출된 무르시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분노의 행진에 나섰고, 이집트 과도 정부는 총을 사용한 무력 진압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수도 카이로에서만 50명 이상이 사망했고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이집트 지역에서도 40명 이상이 숨져 전체 사망자 수는 100여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제 사회는 이집트 사태 진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규탄 성명을 발표했고 UN안전보장이사회도 긴급회의를 소집해 폭력사태 중단을 촉구했다.

▲ 이집트 분노의 금요일 시위 장면 [사진 - BBC 장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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