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매주말,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는 당신에게 무비데이가 영화 한 편씩을 소개합니다.

◀MC MENT▶
진행 김지영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갑작스러운 투병으로 공백기를 가졌던 문근영의 복귀작, <유리정원>. 이 영화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2017 가장 궁금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에 개성 있는 작품들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여성 감독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신수원 감독의 신작인 만큼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과연 유리정원은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영화 ‘유리정원’ (10월 25일 개봉)
엽록체를 이용한 인공혈액을 연구하던 과학도 ‘재연’은 후배에게 연구 아이템을 도둑맞고 사랑하는 사람마저 빼앗깁니다. 그리고 어릴 적 자랐던 숲 속의 유리정원에 스스로를 고립시키죠. 한편, 슬럼프를 겪던 무명작가 ‘지훈’은 우연히 알게 된 재연의 삶을 훔쳐보며 그녀에 대한 소설을 연재하기 시작하고, 순식간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제 사건의 범인으로 재연이 지목됩니다.

<유리정원>은 일상과 환상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인공혈액을 연구하는 과학도라는 사실적 이야기에서 시작해 초록의 피, 나무의 저주라는 환상적인 요소들을 곳곳에 배치하죠. 현실 속에 존재하지만 현실이 아닌 공간인 듯 한 숲 속 유리정원을 통해, 판타지 장르로까지 확장시킵니다. 또한 영화의 중요한 배경인 숲은 20미터가 넘는 고목나무를 제외하고는 국내 실제 존재하는 숲으로 압도적이고 경이로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신비로움이 가득한 재연의 유리정원에선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요?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독보적인 소재와 독창적인 스토리 그리고 촘촘하게 짜인 빈 틈 없는 전개로 웰메이드 미스터리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는 영화, <유리정원>입니다.

의상협찬 - 직장인들의 비밀 옷장 베니토 쇼핑몰

제작진 소개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이정선 / 연출 : 홍지수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