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스포츠팀]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은 EPL 개막을 하루 앞두고 전문가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15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무려 10명이 우승팀으로 첼시를 꼽았다.

첼시를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표를 얻은 팀은 3표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였다. 지난 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2연패를 예상한 사람은 단 두 명에 불과했다. 과연 어떤 이유일까.

리버풀의 레전드 제임스 캐러거(35)는 “조세 무리뉴가 있기 때문에 첼시에 추가 점수를 주고 싶다. 대형공격수를 영입한다면 더 단단해질 것”이라며 무리뉴의 존재를 우승 이유로 꼽았다. 왕년의 명수비수 마틴 키언(47)도 “무리뉴의 가세는 엄청난 힘이다. 무리뉴는 선수들을 어떻게 바꿔놔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거들었다.

첼시의 대항마로 맨유가 아닌 맨시티가 꼽힌 이유는 무엇일까. 맨시티의 엄청난 자금력이 첫 손에 꼽혔다.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아 조화만 잘 이뤄진다면 당할 자가 없다는 것. 맨시티는 미드필더 페르난디뉴, 헤수스 나바스, 알바로 네그레도, 스테판 요베티치까지 영입해 총 1억 파운드(약 1731억 원)가 넘는 초대형 투자를 했다.

비시즌 맨시티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경질하고 마누엘 페예그리니(60) 감독을 선임했다. 이에 도미닉 킹 BBC 라디오 해설위원은 “맨시티는 올 여름에도 대대적인 전력보강을 이뤘다. 경험 많은 감독도 데려왔다. 라커룸 분위기만 좋다면 무적”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맨유의 몰락예상 이유는 무엇일까. 신임 데이빗 모예스 감독의 선수단 장악능력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모예스는 웨인 루니의 잔류과정에서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리타 알 사마라이 데일리메일 기자는 “알렉스 퍼거슨이 없는 맨유는 전혀 다른 팀이다. 맨유는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된 선수영입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시사교양 전문 미디어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