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17년 10월 23일~ 10월 27일 TV 속에선 어떤 장면들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을까? ‘부암동 복수자들’에서는 통쾌한 그녀들의 한방이, ‘수상한 가수’에서는 허영지의 눈물의 상봉이, ‘매드독’에서는 충격적인 비밀이 수면위로 떠올라 안방극장을 후끈 달궜다.

이번 주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명장면들! 읽고 나면 본편을 보고 싶은 시선뉴스 세컷 리뷰를 펼쳐 보인다.

첫 번째 장면, <부암동 복수자들> 명세빈-라미란 사이다 한방

[출처/tvN <부암동 복수자들> 방송화면 캡쳐]

tvN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에서는 본격적인 그녀들의 복수가 전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26일 방송에서는 폭력 남편 정석용에 대한 명세빈과 라미란의 통쾌한 복수가 그려졌다. 이날 정석용은 술 마시고 집에 들어와서 딸 서연마저 폭행하려고 시도했다. 이에 명세빈은 현관문을 활짝 열어 “아예 동네 사람들 다 보게 해보라”며 가족은 안중에 없고 남의 눈을 의식하는 정석용에게 한 방 날렸다.

이후 시장에 나가서 선거 유세를 하던 정석용은 우연히 생선을 자르던 라미란과 마주치게 됐다. 라미란은 생선을 다듬 던 중 고무장갑을 낀 채로 정석용 손에 비비며 악수를 시도했다. 덧붙여 정석용에게 “우리나라 교육 좀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비꼬듯이 일침을 가했다.

두 번째 장면, <수상한 가수> 허영지 테이크 장성재와 눈물 포옹

[출처/tvN <수상한 가수> 방송화면 캡쳐]

tvN '수상한 가수'에선 카라 멤버 허영지가 데뷔 전 자신의 노래선생님이었던 테이크 장성재의 등장에 눈물을 쏟았다.

26일 방송에서는 '수상한 가수'에선 세 번째 복제가수로 치즈케이크가 등장, 개그맨 이용주와 황제성이 완벽한 립싱크를 선보였다. 무대가 끝나고 치즈케이크는 판정단 중 허영지를 알고 있다고 밝혔고, 이에 허영지는 "누군지 알 것 같다. 진짜 뵙고 싶었다"며 눈물이 그렁그렁한 모습을 보였다. 사실 장성재는 허영지의 데뷔 전 노래 선생님이었던 것.

둘은 당시를 회상 했고, 특히 허영지가 눈물을 흘리며 무대에 올라가 장성재와 감격의 포옹을 나누는 장면은 좌중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멀리서 서로를 응원했던 둘의 모습에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세 번째 장면, <매드독> 유지태 비행기 추락 참사 진실과 대면

[출처/KBS <매드독> 방송화면 캡쳐]

KBS 수목드라마 ‘매드독’에서는 비행기 추락 참사와 관련된 숨겨진 진실이 수면 위로 서서히 오르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26일 방송에서 유지태와 우도환은 본격적으로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에 숨겨진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유지태와 우도환은 장혁진의 도움으로 주한항공 801편 기장 전배수가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병원으로 달려간 두 사람은 전배수가 비행기 사고가 일어나기 전인 3년 전부터 알코올 중독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과 과거 전배수의 증언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당혹감이 역력했다.

이어 정신을 놓은 신지웅은 자신이 거짓 증언을 했다며 김영훈(극중 유지태의 형)이 마지막까지 조종간을 올리려 했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쏟아냈다. 이에 김영훈이 비행기 사고를 일으킨 주범이 아니었다는 것을 확인한 유지태가 오열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찡하게 했다.

이번 주에는 안방극장에 재미와 긴장감, 감동, 통쾌함 등 다양한 감정을 이끌어 내는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한 주였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방송이 시청자의 안방에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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