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강지훈] 배우 겸 연극 연출가 백원길(42)이 사망했다.

16일 강원도 양양군 서면 경찰서는 "백원길의 시신이 오늘 오전 양양군 서면 남대천 상류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늘 새벽 12시 18분쯤에, 경찰은 신고를 받은 즉시 출동했으나 날이 어두워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새벽 5시쯤 재수색을 시작해 남대천 부근에서 스노쿨링을 할 때 쓰는 장비를 발견했으며, 근처 개천에서 백원길의 시신을 발견했다. 현재 백원길의 시신은 속초 코나드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이며,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측은 "백원길이 경남 하동에서 촬영이 있다고 들었다. 그런데 15일 오후 5~6시 이후로 연락이 끊겨서 신고가 들어왔다"며 수색작업에 나서게 된 경위를 설명한 뒤 "사인은 익사로 추정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故 백원길은 지난 2002년 영화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으로 데뷔한 뒤, 영화 '황해' '내가 고백하면'과 드라마 '시리우스' '드림하이 시즌1'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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