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부산 해운대)]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0월 12일 개막하여 오는 10월 21일 영화의 전당에서 열흘간의 뜨거웠던 축제를 마무리합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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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9월 13일 처음 개최했는데, 1회 개막작은 마이클 리 감독의 <비밀과 거짓말>이었습니다.

(사진/2017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영화<유리정원>)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입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배우 문근영이 식물을 닮은 여인, 재연을 연기합니다. 

(사진/2017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영화<상애상친>)

폐막작은 실비아 창이 감독에서 주연까지 맡은 <상애상친>입니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세 여성의 삶을 통해 중국 근현대사를 은유적으로 관통하며 다양한 결과와 섬세한 정서를 그려낸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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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폐막작 외에도 영화제에서는 5개 극장 32개 스크린에서 75개국의 초청작 300편이 상영되는데요. 그중 월드 프리미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국제적 최초 상영으로 보통 자국 외 최초 상영을 말함), 뉴 커런츠 상영작 등이 130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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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영화제는 부산극장과 대영시네마가 위치한 남포동 극장가 앞에 ‘영화의 거리’가 조성되어 진행되었지만 2011년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영화의 전당을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개관하면서 축제 현장의 중심이 남포동에서 해운대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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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전당에서는 좀 더 로맨틱하게~ 야외 관람이 가능합니다. 오픈시네마는 현장 예매 성공 확률이 높다고 하니 아직 예매하지 못한 분들은 현장으로 달려 가보시는 것도 팁입니다. 단 야외극장은 다소 쌀쌀할 수 있으니 담요 등을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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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제에서 개최되는 한국영화 회고전은 20세기 한국영화사의 중요한 흐름과 생을 함께 한 배우 신성일이 주인공인데요. 서울 관객 25만 명을 동원한 당대 최고의 흥행작이었던 ‘맨발의 청춘’등 대표작 8편을 상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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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신상옥 감독의 <로맨스 빠빠>에 조연으로 데뷔해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로 기억되는 배우 신성일의 야외 특별전시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시아 최대 VR 시네마 행사인 ‘VR 시네마 in BIFF’도 선보이고 있는데요. 'VR 시네마 in BIFF'는 관객 대상 상영 프로그램인 ‘VR 씨어터’와 영화 창작자 및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행사인 ‘VR 컨퍼런스’로 구성됩니다. 

그 중 ‘VR 씨어터’는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인터랙티브 타이틀에 이르는 전 세계 약 30편의 화제작을 상영하고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은 꼭 참여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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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남은 기간 동안 레드 카펫을 지나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영화의 바다’에 빠져보시는 건 어떠세요.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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