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 디자인 최지민] 잘 만든 영화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거기에는 잘 짜여진 스토리로 인한 감동도 있지만, 전개를 더욱 극적이고 돋보이게 하는 영화 음악 OST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때문에 세계적 찬사를 받은 영화의 OST가 함께 사랑을 받는가 하면 오히려OST가 영화의 아성을 뛰어 넘기도 한다. 이러한 OST를 만든 세계적인 영화음악 거장 5인과 대표작을 소개한다.

- 엔니오 모리꼬네 (Ennio Morricone)
1928년 로마 출신인 엔리오 모리꼬네는 트럼펫을 전공했다. 이후 할리우드로 진출하면서 전통적인 작곡 방식을 탈피, 휘파람 소리를 비롯한 차임(Chime)과 하모니카 등 새로운 악기들을 이용한 서부 영화음악을 만들어 냈다. 그렇게 500편이 넘는 주옥같은 영화음악으로 관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대표작
★ <미션, 1986>
★ <황야의 무법자, 1964>의 휘파람 연주
★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1984>의 플루트 연주
★ <러브 어페어, 1994>의 피아노 솔로
★ <시네마 천국>의 러브 테마 Love Theme

- 알프레드 뉴먼 (Alfred Newman)
1901년 미국 출신인 알프레드 뉴먼은 피아니스트 출신으로 이후 무대음악으로 전향했다. 그렇게 1939년에는 20세기폭스필름의 음악부장이 되었고 120곡 이상의 영화음악을 작곡, 아카데미상을 9번이나 받는 등 영화음악 거장으로서의 삶을 살았다.

대표작
★ <거리의 풍경, 1931>
★ <젊은 날의 링컨, 1939>
★ <노틀담의 꼽추, 1939>
★ <폭풍의 언덕, 1939>
★ <분노의 포도, 1940>
★ <해외특파원, 1940>
★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 1941>
★ <이브의 모든 것, 1950>

- 존 윌리엄스 (John Williams)
1932년 미국 출신의 존 윌리엄스는 미국의 영화음악가, 작곡가로 명성을 쌓았다. 아카데미 음악상과 그래미상을 다수 수상했고 로스앤젤레스올림픽(1984) 팡파르와 애틀랜타올림픽(1996)의 공식 주제음악도 작곡, 지휘자로서의 자질도 뛰어나 기량을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NBC 저녁 뉴스의 오프닝 테마곡을 포함한 여러 연주곡들을 작곡하였다.

대표작
★ <지붕 위의 바이올린, 1971>
★ <포세이돈 어드벤처, 1972>
★ <타워링, 1974>
★ <스타워즈, 1977>
★ <ET, 1982>
★ <쉰들러 리스트, 1993>

- 한스 짐머 (Hans Zimmer)
1957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신 한스짐머는 유명한 뉴 웨이브 밴드 버글스(Buggles)에서 신시사이저를 연주 했다. 이후 레인맨이라는 영화로 영화음악 작곡가로 데뷔해 최근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주옥같은 OST를 만들어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대표작
★ <레인맨, 1988>
★ <라이온킹, 1994>
★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1989>
★ <분노의 역류, 1991>
★ <더 록, 1996>
★ <웨딩 싱어, 1998>
★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1997>
★ <글래디에이터, 2000>
★ <다크나이트, 2009>
★ <셜록홈즈, 2009>
★ <인셉션, 2011>
★ <맨오브스틸, 2013>
★ <노예12년, 2013>

- 정키XL (Junkie XL)
1967년 네덜란드 출신의 정키XL는 최근 다양한 흥행작의 영화음악을 작곡하며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기존의 잔잔한 영화음악과 달리 메탈 소재의 박진감 넘치는 영화음악을 작곡하며 영화의 박진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특히 위에서 소개한 한스 짐머와 함께 신디사이저의 대가로 손꼽힌다.

대표작
★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2015>
★ <베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 2016>
★ <다크타워: 희망의 탑, 2017>
★ <저스티스 리그,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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