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가족과 함께 할 때, 혼자서 울고 싶을 때, 사랑하는 연인과 로맨스를 한껏 더 즐기고 싶을 때, 당신은 어떤 영화를 선택하나요? 많은 영화들 속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당신에게 무비레시피가 영화를 추천, 요리합니다.

맘마미아에 따르면 내년 7월 맘마미아의 속편이 개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목은 바로 <맘마 미아: Here we Go Again!>. 영화 맘마미아는 음악과 영화 그리고 여행이 어우러져 마치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주게 하는데요. 

유난히 힘들고 우울해지는 요즘. 바로 저와 같은 상황의 여러분을 위해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게 되는, 저의 소장 리스트 중 하나인 영화 <맘마미아((Mamma Mia!)>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영화정보> 
맘마 미아!(Mamma Mia!, 2008)
코미디, 뮤지컬, 멜로, 로맨스 // 2008.09.03. // 108분 // 영국, 미국, 독일 // 12세 관람가
감독 - 필리다 로이드 
배우 - 메릴 스트립, 피어스 브로스넌, 콜린 퍼스, 스텔란 스카스가드, 줄리 월터스, 도미닉 쿠퍼, 아만다 사이프리드, 크리스틴 바란스키

<이보다 더 유쾌한 결혼식은 없다!>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엄마 도나(메릴 스트립)와 살고 있는 소피(아만다 사이프리드)는 행복한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완벽한 결혼을 꿈꾸는 그녀의 계획에 흠이 있다면 결혼식에 입장할 손을 잡고 아빠가 없다는 것! 

그러다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한 소피는 아빠로 추정되는 세 남자의 이름을 찾게 되고 엄마의 이름으로 그들을 초대합니다. 결혼식 전날, 소피가 초대한 세 남자(샘,해리, 빌)가 그리스 섬에 도착하고 그들을 보게 된 엄마 도나는 당황하게 되죠. 

하지만 아빠로 추정되는 세명은 정작 본인들이 소피의 아빠일 것이란 사실을 모른 채 결혼식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비밀은 오래갈 수 없는 법. 세명의 남자들은 차례로 본인이 소피의 아버지임을 알아챕니다. 

결혼식 당일. 소피는 과연 누구와 손을 잡고 식장에 들어가게 될까요? 도대체 소피의 아빠는 누구 일까요? 

<하고 싶은 이야기> 
- 역시 맘마미아 

맘마미아는 대표 뮤지컬로도 유명한 동시에 뮤지컬 영화 중 단연 최고로 꼽힙니다 그 명성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아만사 사이프리드가 등장하는 첫 장면부터 노래는 시작되면서, 극의 흐름을 노래로 연결시켜 나갑니다. 명곡으로 알려진 아바의 수많은 곡들 역시 마치 영화와 한 몸이 된 듯 한 느낌으로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데요. 역시 맘마미라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듯, 영화는 그 자체로 감동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훌쩍 떠나고 싶은 배경
영화 맘마미아가 뮤지컬 맘마미아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바로 장소의 전환일 겁니다. 특히 맘마미아는 아름다운 그리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만큼 매 장면에서 훌쩍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들어 주는데요. 특히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푸른 별빛이 쏟아지는 바닷가를 배경으로 ‘I Have a Dream’을 부르는 모습과, 엄마의 일기장을 발견한 뒤 친구들과 함께 ‘Honey, Honey’를 부를 때의 배경은 보는 사람에게 마저 시원함을 선사합니다. 

그동안 우리에게는 적지 않은 뮤지컬 영화가 찾아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맘마미아는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죠. <물랑루즈>와 <시카고> 등에서는 볼 수 없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웃음 그리고 흠잡을 곳 없는 구성은 영화를 자꾸 보고 싶게 만드는 원동력입니다. 마음속 축제를 열어보고 싶은 오늘, 영화 맘마미아(Mamma Mia!)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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