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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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V지식용어(시사Ya)의 박진아입니다. 10월이 된지 엊그제 같은데 긴 추석 연휴를 지나고 보니 벌써 보름이 지났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연휴 기간 중이었던 지난 6일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해 화제가 됐는데요. 안동 하회마을은 어떤 곳인지, 또 왜 방문을 하게 된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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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하회마을은 풍산류씨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와가(瓦家:기와집)와 초가(草家)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 된 곳 중 하나입니다. 특히 조선시대 대 유학자인 겸암 류운룡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 형제가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하죠.

마을 이름이 하회(河回)가 된 이유는 낙동강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고 있는데요. 문장 그대로 강이 마을을 감싸고 있어서 하회마을이 된 겁니다.

마을의 주변을 살펴보죠. 동쪽에는 태백산에서 뻗어 나온 해발 271m의 화산(花山)이 있고, 이 화산의 줄기가 낮은 구릉지를 형성하면서 마을의 서쪽 끝까지 뻗어있으며, 수령이 600여 년 된 느티나무가 있는 곳이 마을에서 가장 높은 중심부에 해당합니다.

이곳은 한국의 다른 마을과 조금 다른 특징이 있는데요. 한국의 정통적인 집들이 정남향 또는 동남향을 하고 있는데, 하회마을의 집들은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강을 향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좌향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부인 김정숙 여사, 장하성 정책실장,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과 함께 이날 낮 안동 하회마을 방문해 충효당과 영모각을 관람했습니다. 이후 충효당 서애 종손 류창해씨 등 관계자와 오찬을 가진 뒤 오후 2시 하회 별신굿탈 놀이를 관람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10일 연휴 기간 해외관광 대신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국내 관광을 당부했었고, 대통령 취임 후 지방 방문 일정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해 안동 하회마을을 방문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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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에는 서민들이 놀았던 ‘하회별신굿탈놀이’와 선비들의 풍류놀이였던 ‘선유줄불놀이’가 현재까지도 전승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전통생활문화와 고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고 합니다.그러나 최근 들어 해외여행객이 늘어나는 이유는 국내여행비용과 해외여행 비용의 큰 차이가 없는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는데요. 국내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국내 관광객을 위한 정책들도 뒷받침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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