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에 집중하고 있을 때쯤 여성들에게만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다. 바로 ‘생리’라는 불청객이다. 생리 주기에 따라 여성들은 정서적·신체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로 인해 여성들은 생리기간 중에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생리 주기를 잘 이해하고, 치밀한 계획을 세운다면 여성에게 찾아온 이 불청객은 다이어트에 있어서 아주 반가운 손님이 될 수도 있다.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가? 여성들의 몸 관리에 있어 생리주기를 실패의 함정이 아닌, 성공의 열쇠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생리 1주일 전 = 스트레스에 대비하라!

생리 1주일 전에 많은 여성들이 허리 통증, 유방통, 현기증, 신경과민, 하복부 통증, 정서 불안, 부종 같은 증상을 경험한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배란되기 전에 분비되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 때문이다. 입맛이 당기고, 수분이 몸에 저장되면서 몸이 붓는 현상 또한 프로게스테론이 분비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시기에 여성들은 움직이기가 싫어지는데, 억지로 활동을 강행하여 몸에 스트레스를 가하기보다는 낮은 운동을 실시하고, 지나친 뛰기나 근력 운동을 삼가며, 운동 후 스트레칭의 양을 늘려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

생리 중 = 신진대사율을 높여라!
남성과 여성의 신체 구조에는 차이가 없지만, 신체적인 특성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래서 여성의 인대는 느슨하여 남성에 비해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이는 고강도 운동시 여성에게 상해가 발생할 위험을 높인다. 그러므로 여성은 초고중량을 사용하는 무리한 근력운동보다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그리고 적정 중량을 사용하는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생리 중에는 신체전반의 대사와 순환이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적당한 강도의 운동으로 신진대사율을 높이기만 한다면 다이어트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생리 중에 운동을 실시하면 혈액의 점성이 높아지므로 평소보다 수분 섭취량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점성: 액체의 끈끈한 성질.)

생리 직후 = 황금기가 찾아온다!
생리 직후는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에는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낮아져 피하지방의 축적이 어려워지고, 생리 전/중과는 달리 정서적 지배력이 적어져 운동의 강도를 높게 가져도 좋고, 식욕 조절 또한 용이해진다. 또한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적은 양의 운동으로도 높은 운동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때 운동의 강도를 높이고, 식이요법을 병행해준다면 한 달 중에 가장 높은 체중/체지방 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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