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여행을 위해 미국 달러, 캐나다 달러, 유로화, 스위스 프랑, 일본 엔화, 홍콩 달러등 6종의 화폐가 필요해 환전을 계획한다면 ‘외화 동전 구입’에 대해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외화동전은 지폐처럼 외국환매매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은행들은 여행객들이 쓰고 남은 외화 동전을 매매기준율의 50%(반값)로 구입한 뒤 보유하고 있다가, 동전을 원하는 고객에게 매매기준율의 70% 수준에서 매도한다. 즉, 은행에서 외화 동전을 사는 사람은 액면가보다 3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동전은 지폐보다 무겁기 때문에 휴대성이 떨어져 대부분 지폐를 선호한다. 하지만 단기 해외여행이라면 외화 동전은 현지에서 활용도가 높다. 

또한 외국 동전이라도 원화 1,000원짜리 지폐보다 가치가 큰 주화들이 있는데요. 엔화 100엔, 1~2유로, 1~2프랑 등이 동전이기는 하지만 가치가 낮지 않기 때문에 외국에서 의외로 활용도가 높은 편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쓰고 남은 외화동전은 외환은행에서만 환전이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의 모든 영업점에서 미국 달러, 캐나다 달러, 유로화, 스위스프랑, 일본 엔화, 홍콩 달러 등 6종의 외국 동전을 살 수 있다. 단, 모든 영업점에서 원하는 외국 동전이 넉넉하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집 또는 직장에서 가까운 지점에 전화한 뒤 재고수량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동전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엔화 500엔, 엔화 100엔 등은 재고가 들어오는 즉시 판매된다고 하니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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