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지영/디자인 최지민] 밤하늘을 예쁘게 수놓는 색색의 불꽃들이 아름다운 화려한 불꽃놀이. 지금은 행사나 축제 등에서 축하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불꽃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이후 화약 기술이 군사용으로 유럽으로 전파되었다가 불꽃 제조법도 함께 전해져 행사 때 불꽃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정교한 형태로 발전하면서 현재에 이르는 ‘불꽃축제’들이 생겨났다. 이제는 세계 각국에서 열리고 있는 불꽃축제, 어떤 축제들이 있을까. 

▶서울세계불꽃축제
-개최지: 대한민국/ 2000년 시작
-매년 10월 개최, 국가별·날짜별로 다양한 종류의 불꽃 선보임
-21세기 한국의 비전 제시, 범국민적 영원의 메시지를 담아 민족의 화합의지를 다지는 기쁨과 희망의 장으로 삼고자 기획된 행사
-축제가 끝난 뒤에는 불꽃사진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들을 중심으로 기념 사진전 열림

▶마카오 국제 불꽃놀이 대회
-개최지: 중국/ 1989년 시작
-매년 9월 중순에서 10월 초 사이에 개최(*올해는 태풍의 영향으로 취소)
-세계 약 10개국이 참가하며 수년 간 100여 개 이상의 팀이 대회에 참가
-마카오의 아이콘인 마카오 타워 앞바다에서 진행

▶오마가리 불꽃 축제
-개최지: 일본/ 1910년 시작
-매년 8월에 개최, 낮과 밤 모두 진행
-정해진 시간에 불꽃을 만든 장인이 직접 소아 올린 불꽃 감상 가능
-종합 우승자에게는 ‘내각총리대신상’ 수여불꽃놀이는 장인이 직접 만든 것

▶몬트리올 국제 불꽃축제
-개최지: 캐나다/ 1985년 시작
-매년 6월 말에서 8월 초까지 개최, 경연대회로 해마다 8~10개국 대표들이 참가
-일정한 주제에 따라 음악과 함께 구성한 ‘피로뮤지컬’(pyromusical) 형태 
-쇼가 모두 끝나는 날 몬트리올 시민들로 구성된 불꽃 판정단의 심사를 거쳐 우승국에게 ‘황금 주피터’(Gold Jupiter) 트로피 수여

▶가이 포크스 데이
-개최지: 영국/ 1606년 시작
-매년 11월 5일 개최, 영국 전역의 밤하늘을 화려한 불꽃놀이로 수놓는 날
-가톨릭신자 ‘가이 포크스‘가 의회 의사당을 폭파시켜 제임스 1세와 그 일가족을 몰살시키려 했던 ’화약음모사건‘이 무산된 것을 기념하는 날  
-아이들이 가이 포크스를 상징하는 인형을 들고 다니다가 불에 태움 

▶발렌시아 불꽃 축제
-개최지: 스페인/ 18세기 추정
-매년 3월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
-발렌시아 수호성인인 성모 마리아에게 감사를 표하고 불꽃과 더불어 묵은 일상을 날리자는 축제
-판자와 나무로 만든 화려한 색의 집채만 한 인형들 주위에서 매일 밤 불꽃놀이 후 마지막 날 인형을 모두 불태움

▶실케보르 불꽃놀이 축제
-개최지: 덴마크/ 1899년 시작
-3년에 한 번 8월 초,중순에 4일 동안 개최
-첫 3일 동안은 불꽃놀이 제작 회사가, 마지막 날에는 실케보르 시(市)에서 불꽃놀이 주최
-축제 기간 일부 거리의 통행 제한, 라이브 음악 공연 무대와 놀이 기구 등 설치

까만 밤하늘을 찬란하게 수놓는 불꽃놀이는 찰나에 사라져버린다. 이 때문에 불꽃을 ‘완성의 순간에 보는 이의 눈앞에서 사라지는’, ‘예술의 가장 완전한 형태’, ‘연인의 키스’에 비유하기도 한다. 아마 이 때문에 사람들에게 불꽃놀이는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더불어 불꽃축제를 감상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 바로 안전이다. 늘 안전에 유의하며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감상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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