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했다.

중국 CCTV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은 틸러슨 장관이 이날 오후 왕이 외교부장과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회담한 데 이어 시 주석을 예방했다고 보도했다.

시진핑-틸러슨 베이징서 회동, 출처=위키미디어

이번 회담 내용이 공개된 것은 아니나, 주요 의제로 오는 11월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과 북핵문제 등의 이야기가 교환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왕이 부장과의 회담에서 "우리 모두에 중요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준비를 위해 중요한 일을 시작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시 주석은 회동 자리에서 "중국은 조만간 있을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이 성공적이고 특별한 방문이 될 수 있도록 양국 실무단이 공동 노력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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