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태웅] 가수 케이윌이 2년 6개월 만에 컴백했다. 케이윌의 이번 컴백은 조금 특별한 데, 4번째 정규앨범이자 데뷔 10주년이기 때문이다. 2007년 데뷔앨범 1집 ‘왼쪽가슴’으로 시작해 현재 2017년 4집 ‘실화(Nonfiction)’까지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10년 동안 가요계를 울려온 가수 케이윌의 가수인생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진_케이윌SNS]

케이윌은 올해로 37살(81년생), 본명은 김형수다. Brian Mcnight을 좋아해 Brian 형night로 불리던 2004년 무명시절 그는 본격적으로 음악에 열정을 갖기 시작했다. 케이윌은 다른 가수들의 가이드보컬, 코러스, 공연, 심지어 아카펠라 팀 ‘매니쉬’에도 들어가 활동하면서 자신만의 탄탄한 기본 실력을 쌓기 시작했다.

특히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던 동방신기의 가이드보컬을 했을 정도로 케이윌의 보컬실력은 크게 인정받고 있었다. 그런 그의 보컬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꼽힌다. 우선 케이윌의 보컬 스타일은 어느 하나로 단정 지을 수 없을 정도로 그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케이윌을 전형적인 한국형 발라드 가수라고 생각하지만 그는 처음 접하는 장르의 곡도 단 몇 시간 내에 소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장르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사진_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러한 케이윌은 2005년 11월, KBS 2TV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 OST ‘꿈’을 통해서 가수 데뷔를 했고 2007년 3월 6일 정규 1집 ‘왼쪽가슴’을 발표했다. 그리고 방송으로는 2007년 3월 9일 KBS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통해 처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케이윌은 2007년 정규앨범을 발표했고, 그 해 방송작가들이 선정한 최고의 신인가수상을 받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진_스타쉽엔터테인먼트]

2008~10년 3년간을 대부분 피쳐링과 드라마OST 녹음으로 왕성하게 활동한 그는 2010년에 제16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남자 발라드 가수상을 받으며 다시 한 번 부각됐다. 그리고 2011년 3월 10일 발매한 2집 정규앨범 타이틀곡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가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그 이후로도 승승장구 하게 된다. 이 후 2011년 ‘가슴이 뛴다’, 2012년 ‘니가 필요해’, ‘이러지마 제발’, 2013년 ‘Love Blossom’, ‘촌스럽게 왜이래’, 2014년 ‘오늘부터 1일’ 등 음원을 낼 때 마다 1위를 차지하게 되어 ‘음원강자’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었다.

[사진_케이윌SNS]

케이윌의 남다른 끼는 무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부터는 가수활동을 잠시 쉬고 가수 이외의 활동도 시작한 것. SBS 파워FM 107.7MHz 케이윌의 대단한라디오를 진행했고, JTBC 예능 프로그램 <끝까지간다>에도 출연했다. 2016년에는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여전한 노래 실력을 보여줬으며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OST ‘말해 뭐해’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게다가 2016년 대부분은 ‘노트르담 드 파리’라는 뮤지컬 작품으로 팬들에게 뮤지컬 배우로서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사진_케이윌SNS]

가이드보컬로 시작해 이제는 데뷔 10년차 가수가 된 케이윌 그의 이런 드라마 같은 이야기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26일 컴백 쇼케이스를 통해 그 동안의 공백을 깨고 가수로서 4집 앨범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과연 케이윌이 이번 정규 4집 타이틀 곡 ‘실화’를 통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남자 솔로가수 NO.1의 위엄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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