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5촌 살인 사건 유족이 새로운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SBS 캡처)

[시선뉴스] 박근혜 5촌 살인 사건 유족이 경찰 조사에 임하자 지난해 방영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당시 경찰 측 입장이 도마에 올랐다. 

박근혜 5촌 살인 사건 유족 측은 지난해에도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해 박용철, 박용수 씨 죽음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그것이 알고 싶다' 시청률 14.9%(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의혹이 이어졌지만 당시 이철성 경찰청장은 “의혹만으로 재수사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하지만 올해 경찰의 입장은 바뀌었다. 의혹이 계속돼 재수사에 임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이첩된 사건은 지난주 서울북부지검에 박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씨 살인사건 수사기록 일체를 요청해 지난 27일 북부지검으로부터 해당 자료를 받았다. 북부지검이 보유한 당시 살인사건 수사기록은 3000여 페이지 분량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5촌 조카인 박용철 씨는 지난 2011년 육영재단 운영권 분쟁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나서기 직전 북한산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의 사촌 박용수씨도 인근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당시 경찰은 박용수씨가 금전문제로 박용철씨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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