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 디자인 이정선] 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오고 있다. 이번 추석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최장 10일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방심하고 연휴를 즐기는 사이, 아무도 모르게 질환이 찾아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추석연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명절 증후군들을 알아보자.

명절 증후군 첫 번째는 바로 화병이다. 화병은 주로 주부들이 많이 겪는 증상이다. 주로 명절 전후 느끼는 스트레스로 인해 쌓인 분노를 억누르면서 신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화병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운동이나 명상, 여가활동 등과 같은 신체적 활동이 도움이 된다. 

두 번째는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주로 장거리 운전을 많이 하거나 고된 가사노동을 하는 경우 많이 발생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의 습관들이 중요하다. 노동을 하는 중간마다 지속적으로 손목을 풀어주거나 스트레칭을 하며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명절 증후군 세 번째는 소화불량 혹은 담석증이다. 담석이란 담낭이나 담관에 생기는 결석(돌)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이다. 소화불량이나 담석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고지방 음식의 과다섭취이다. 명절음식들 대부분이 기름진 고지방 음식이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담석증이 발생하면 병원에서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명절연휴동안 식습관 개선을 통해 그 예방이 중요하다.

명절 증후군 네 번째는 턱관절 장애이다. 턱관절 장애는 밤이나 질긴 나물, 마른 오징어나 견과류와 같은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섭취할 때 턱관절에 순간적으로 무리한 힘이 가해진 경우 발생한다. 평소 턱관절에 이상이 느껴지던 사람이라면 위와 같이 턱에 자극이 될 만한 음식은 삼가야 한다. 

명절 증후군 다섯 번째는 우울증이다. 명절 우울증은 주로 부모님들이나 주부들이 많이 겪는 증상이다. 부모님들은 명절이 끝난 후 자식들이 없는 빈자리를 보며 우울함을 느끼고 주부들은 집안일과 같은 가사 노동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을 느낀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식들이 부모에게 자주 전화를 드리는 것이 좋고, 남편은 아내와 가사를 분담하는 것이 좋다.

명절 증후군 여섯 번째는 감염병이다. 감염병은 주로 벌초에 가서 벌레들에게 물려서 발생한다. 진드기에 의한 쯔쯔가무시나 쥐의 배설물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호흡기로 들어가 발병하는 유행성출혈열이 대표적이다. 이와 같은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에 들어 갈 때 긴 옷을 입고 풀밭에  앉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예방 접종을 맞거나 예방 백신이 없는 쯔쯔가무시의 경우, 증세가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다.  

역대 최장의 연휴를 즐길 수 있는 이번 추석. 하지만 질환에 걸리면 최장기간 질환으로 쉬는 날이 될 것이다.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식습관 개선과 절제하는 음주로 즐겁고 건강한 명절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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