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추석들, 무슨 일이 있었을까? [시선톡]
역대 최악의 추석들, 무슨 일이 있었을까? [시선톡]
  • 보도본부 | 이호 기자
  • 승인 2017.10.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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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이호]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은 누구나 행복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최악의 시기가 될 수 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동을 하는 시기에 어떤 조건들이 더해지면 그 여파가 더욱 큰 것이다. 

역대 최악의 추석들은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알아보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최악의 교통 혼잡을 일으켰던 93 대전 엑스포 (출처/엑스포 기념 영상)

1993년도는 대전엑스포 93‘이 개최되는 기간이었다. 대전엑스포 관람객들과 추석 귀성객들이 겹치면서 최악의 교통난이 발생하여 서울서 대전까지 무려 17시간이 걸렸다. 많은 귀성객들이 꼼짝도 않는 도로에서 낮과 밤을 새야 했으며 극도의 피로감을 느껴 응급차에 실려 가기도 했다. 

1996년은 강원도 강릉에 무장공비가 침투하여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통행금지령과 통제령이 떨어졌다. 추석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은 사람들이 움직이지 못하는 구간이 되었으며 불안과 긴장속에서 성묘도 가지 못하는 등 최악의 명절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2003년에는 태풍 매미가 추석 연휴에 강타하였다. 당시 추석은 9월 11일로 태풍이 자주 출몰하던 시기였다. 태풍 매미는 중심부 최저기압이 952헥토파스칼(h㎩)로 역대 1위를 차지하며 사상 최악의 태풍으로 기록됐었으며 해일 등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2009년에는 추석인 10월 2, 3, 4일이 주말인 금, 토, 일에 겹쳐 쉬는 날이 없었다. 이 당시에는 대체휴일도 없었기 때문에 더 쉴 수 도 없었고 개천절인 3일까지 추석과 겹쳐 공휴일까지 먹혀 버리는 최악의 연휴가 되어버렸다. 

2010년 추석은 연휴가 무려 최장 9일에 달해 최고의 연휴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추석 전날에 수도권에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최악의 추석이 되었다. 여느 때 같았으면 비가 심하게 올 때는 어느 정도 방비를 해놨겠지만 모두 추석이라 고향에 가 있는 바람에 아무 방비도 해 놓지 못해 피해가 더욱 극심했다. 

역대 최악의 추석들을 살펴보았다. 올해는 가장 긴 연휴로 인해 최악의 추석들에 비하면 너무나도 행복한 추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안전과 건강을 잃게 되면 그 순간 최악의 추석이 된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추석 연휴를 잘 보낼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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