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17년 9월 25일~ 9월 29일 TV 속에선 어떤 장면들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을까? ‘한끼줍쇼’에서는 국제적 아이돌 방탄소년단이 출현해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님과함께2’는 김숙과 윤정수 쇼윈도 부부가 안녕을 고했고,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수지와 이종석의 가정폭력 예지몽이 시청자의 리모컨을 고정시켰다.
이번 주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명장면들! 읽고 나면 본편을 보고 싶은 시선뉴스 세컷 리뷰를 펼쳐 보인다.
첫 번째 장면, 신기록돌 '방탄소년단' 정국 '한끼줍쇼'서도 기록 달성!
'한끼줍쇼' 방탄소년단 진과 정국이 밥동무로 출연해 기록을 세웠다.
27일 방송에서 규동형제와 정국, 진은 톱스타들의 동네로 유명한 강남구 삼성동으로 한끼를 먹기 위해 노력했다. 방탄소년단의 한 끼 도전은 쉽지 않았다. 첫 벨에서부터 진을 알아보는 집주인에 감사함을 전했지만 한 끼에는 실패했다. 도전 중 강호동과 정국은 배우 김남주, 김승우 부부의 집에벨을 눌러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남주는 '대접하고 싶지만, 아이와 이미 밥을 먹었다.'며 아쉽게 거절했다.
그렇게 정국은 마지막 도전에서까지 '이미 밥을 먹었다'고 거절당해 결국 편의점으로 향했다. 이에 강호동은 "1년 '한끼줍쇼'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완실, 완전한 실패"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한편 이경규와 함께한 진은 마감시간 직전에 극적으로 소녀팬이 거주한 가정집에 방문해 한 끼먹기에 성공했다.
두 번째 장면, '님과 함께2' 윤정수♥김숙 쇼윈도 부부 이제 안녕!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윤정수와 김숙의 713일간의 가상 결혼이 종료됐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님과함께2-최고의사랑' 마지막 회에서는 윤정수 김숙/ 김영철 송은이 커플의 이별 모습이 그려졌다.
그간 2015년 존폐 위기에 놓인 '님과함께2'를 살린 윤정수와 김숙은 대놓고 '쇼윈도 부부'를 자처해 대중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시청률 7%가 넘으면 진짜 결혼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실제 이들은 친한 동료 개그맨에서 가상부부로 완벽 변신,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케미를 보여줬다. 윤정수와 김숙 쇼윈도 부부의 시너지는 대단했는데, 파산의 아이콘이었던 윤정수는 재기에 성공했고, 김숙 또한 핫한 예능인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마지막 포옹을 하고 이별했다. 윤정수는 떠나는 김숙의 뒷모습을 지켜보며 결국 눈물을 흘렸고 함께했던 713일간의 긴 여정이 마무리됐다.
세 번째 장면, ‘당신이 잠든 사이에’ 수지/이종석 예지몽
첫 출발이 좋은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는 배수지와 이종석이 김소현의 가정 폭력 사건과 관련한 유사한 예지몽을 꾸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었다.
28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남홍주(배수지)는 간밤에 재찬 동생이 등장하는 악몽을 꾼 뒤 '승원이가 형을 위해 살인자가 된다'라는 메모를 남겼다. 그리고 재찬(이종석)은 홍주가 꾸는 예지몽이 현실과 들어맞자 "모든 일을 다 막으려 하면 감당 안 된다"라며 다가오는 홍주를 밀어냈다. 이에 홍주는 "날 믿어줄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고요"라며 호소했다.
이후 재찬 역시 승원이 등장하는 꿈을 꿨다. 꿈에서 승원이 경찰서에 잡혀가는 모습을 목격한 것. 재찬은 홍주를 찾아가 도움을 청하고 홍주는 재찬에게 자신의 꿈을 설명하며 "승원이가 형 때문에 살인자가 됐다"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번 주에는 안방극장에 재미와 감동 통쾌함 등 다양한 감정을 이끌어 내는 프로그램으로 풍성한 한 주였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방송이 시청자의 안방에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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