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소녀시대' 보나, 아날로그 우정-사랑 호평 일색!

보나가 아날로그 시대의 아련하면서도 진한 첫사랑과 우정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고 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에서는 70년대를 배경으로 이정희(보나)가 사춘기 여고생의 사랑과 우정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내 공감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정희는 독서실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 박혜주(채서진)의 집 앞에 있던 손진(여회현)과 마주쳤다. 손진은 정희에게 혜주의 아버지가 집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알렸고 혜주를 계속 걱정했던 정희는 안심을 한듯 밝은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손진은 아무 도움을 주지 못했다며 쓸쓸한 표정을 지어보았다.

정희는 그런 손진을 바라보며 그가 아직 혜주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이 혜주를 향해 있다는 사실에 정희는 마음 아파하며 첫사랑의 순수한 감정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정희는 혜주와의 진한 우정을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혜주가 담임 오만상(인교진)의 부당한 행동에 대해 맞서다 운동장을 달려야 하는 벌을 받게 되자, 정희 역시 혜주와 함께 벌을 받기로 선택 한 것.

정희는 '혜주가 다시 미워졌었다. 나는 어떻게 해도 받을 수 없는 손진 오빠의 사랑을 여전히 듬뿍 받고 있는 혜주가 밉다. 하지만 혜주가 혼자 싸우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었다. 왜인지는 나도 모르겠다'라며 친구에 대한 진한 우정을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