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스포츠팀]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신인왕 레이스에서 3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후반기 개막을 앞두고 올 시즌 주요 개인상의 강력한 수상 후보들을 점검하며 류현진을 NL 신인왕 후보로 꼽았다.

통신은 따로 순위를 매기지는 않았으나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이어 세 번째로 류현진의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에 이어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야시엘 푸이그(다저스)도 후보로 언급됐다.

통신은 "만약 야시엘 푸이그(다저스)의 첫 6주간 활약이 이어진다면 전율을 일으키는 재능이 그를 신인왕으로, 다저스를 지구 우승으로 이끌 것"이라고 푸이그를 칭찬했다.

AP통신은 NL 사이영상을 두고는 류현진의 동료인 클레이튼 커쇼와 맷 하비(뉴욕 메츠)가 경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스포츠전문 웹진인 '블리처 리포트'도 이날 신인왕 레이스를 점검한 기사에서도 같은 견해를 내놓았다.

아예 선수별로 순위를 매긴 블리처 리포트는 페르난데스, 밀러에 이어 류현진을 3위에 올렸다. 푸이그가 4위에 뽑혔고 제드 지오코(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5위로 뒤를 이었다.

블리처 리포트는 "류현진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는 뭔가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맞붙은 11일 경기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블리처 리포트는 이날 경기 전까지 류현진이 5이닝밖에 버티지 못한 경기가 한 차례, 5실점 이상 한 경기가 한 차례뿐이었다면서 오히려 "이것이 류현진이 치러낸 올 시즌의 한 단면"이라며 꾸준함을 높이 평가했다.

시사교양 전문 미디어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