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병용]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무대 위를 활보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통해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며 광고계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올랐고, 최근에는 영화를 통해서도 흥행 배우 대열에 합류했다. 

사상 초유의 ‘입간판’ 절도 사건을 초래하며 입간판 스타로 떠올랐고 대한민국에 신드롬을 일으킨 그녀, 데뷔 5년 차 가수 겸 배우 ‘설현’이다. 

[사진_FNC엔터테인먼트]

설현은 2010년 부천 성곡중 재학 시절 ‘제8회 스마트 교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연예 기획사와 계약을 하고 연습생이 되었다. 이후 2년의 연습 기간을 거쳐 그룹 AOA의 멤버로 합류하게 되었고, 2012년 7월 AOA의 1집 싱글 앨범 ‘Angel`s Story’를 발매하고 정식 데뷔하였다. 

같은 해 11월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연기 선생님 서은수 역을 맡아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이듬해 2013년 5월,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서는 연기자 지망생 공나리 역을 맡아 연기 호평을 받으며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한다. 

[사진_FNC엔터테인먼트]

그러다 2014년 1월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가 작업한 AOA의 싱글 앨범 ‘짧은 치마’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이어 ‘단발머리’와 ‘사뿐사뿐’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된다. 

하지만 같은 시기인 2014년 1월 설현은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 스타 육상 양궁 풋살 컬링 선수권 대회’에서 선보일 컬링을 연습하다 빙판에 넘어져 전치 6주 진단을 받으며 예정된 드라마 출연 하차와 음악 방송 활동을 중단하는 위기를 맞이한다. 그러나 같은 해 5월 다행스럽게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대중 앞에 나타나 부상을 잘 극복했음을 알렸다. 

[사진_설현SNS]

설현은 2015년 영화 ‘강남 1970’에서 주연 이민호의 여동생 역을 맡으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병행한다. 이 영화를 통해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랐고 ‘제5회 마리끌레르 영화제’에서 루키상, ‘제11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하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2015년 5월, 설현을 스타덤에 올려놓는 기회가 찾아온다. 바로 한 통신회사의 ‘이상하자 캠페인’ 메인 모델에 발탁된 것이다. 설현의 귀여운 외모와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강조한 이 광고는 설현 신드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설현의 입간판이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으며 ‘입간판 절도사건’까지 발생하게 된다. 

[사진_설현SNS]

이런 신드롬을 등에 업은 설현은 하이틴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의 주연을 꿰찼고 AOA 역시 ‘심쿵해’가 1위 등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게 된다. 동시에 렌즈, 아웃도어, 라면, 주류 등의 광고를 찍으며 연예계 ‘광고퀸’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 

설현은 가수와 연기자 두 마리 토끼를 계속해서 잘 잡고 있다. 2017년 1월, AOA의 첫 정규 앨범 ‘AOA 1st Album ANGEL`S KNOCK’을 발매하며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였으며 9월에는 설경구, 김남길과 함께 출연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흥행에 성공하였다. 

[사진_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스틸컷]

데뷔 5년 만에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인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설현. 무대와 드라마, 예능, 영화, 광고 등 다양한 매체에서 대중들과 만나는 그녀가 앞으로도 그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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