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열람위원들이 20일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모여 대화록 행방을 찾는 작업에 다시 착수했다.

새누리당 황진하·조명철 의원과 민주당 전해철·박남춘 의원은 이날 오후 2시10분쯤 경기 성남시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 4층 중회의실에 도착, 회의를 시작했다.

회의실 입장 전 의원들은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은 답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검색 관련 내용에 함구했다.

회의실에는 여야 추천 기록물 전문가인 두산인프라코어 김종준 보안실장,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시스템전문가 김요식씨(이상 새누리당 추천), 박진우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실 행정관과 민간인 전문가 1명(이상 민주당 추천), 그리고 박경국 국가기록원장 등 기록원 직원들이 동석했다.

입장한 여야 열람위원과 기록물 전문가 8명은 4명씩 서로 마주보고 앉았고 박경국 원장 등 국가기록원 관계자들은 여야 위원들의 옆쪽에 일렬로 자리를 잡았다.

2시27분쯤 중회의실 논의를 마친 열람위원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당시 NLL(서해 북방한계선) 관련 발언이 담긴 대화록을 찾기 위해 검색작업을 할 수 있는 4층 별도장소로 이동했다.

이동하던 황진하 의원은 취재진에게 "방금까지 어제 합의한 열람(검색)절차를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국가기록원의 보고를 받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열람(검색)을 시작한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황 의원은 또 새로운 방법으로 대화록을 검색하느냐는 질문에 "바뀐 게 아니라 제목과 내용을 다 보는 것이다. 15일과 17일 이후 우리(열람위원들)가 추가로 요청한 자료를 모두 본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결과는 중간에 언론에 말씀 못 드린다. 월요일(22일) 오후 2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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