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복 메디활극 ‘명불허전’ 김남길, 김아중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제대로 자극했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연출 홍종찬, 극본 김은희, 제작 본팩토리) 13회에서 허임(김남길 분)과 최연경(김아중 분)의 달달한 한집 살이가 시작됐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달달함이 풍기는 풋풋한 커플의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광대 미소를 자극했다.

‘명불허전’ 김남길, 김아중이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제대로 자극했다 - 사진 / 방송캡처

이날 방송에서는 허임과 최연경의 달달한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허임은 손수 주먹밥 도시락을 싸 출근하는 최연경을 마중하고, 능청스럽게 기습 입맞춤까지 하며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함께 나란히 양치질을 하고, 식사 후 설거지를 하는 등 일상을 공유하는 모습 자체가 설렘과 풋풋함을 자극했다. 

특히 400년이라는 시간을 초월한 두 사람의 데이트는 웃음을 자극하기도 했다. 바다를 찾아 “나 잡아봐라”며 달려가는 최연경을 향해 “대관절 그대를 왜 잡아야 하는 것이냐”며 어리둥절하면서도 금세 최연경과 호흡을 맞추는 허임의 모습이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그려졌다.

흑화했던 날카로운 허임에서 벗어나 능청스러움과 사랑스러움을 다시 장착하고 ‘연경 껌딱지’ 모드로 돌입한 김남길은 극 초반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허댕댕’의 매력을 마음껏 펼쳤다. 허임과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던 외과여신의 모습에서 벗어나 마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김아중도 사랑에 빠진 여자의 사랑스러움을 발산하고 있다. 차진 연기 호흡과 코믹 시너지가 눈 뗄 수 없는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달달 모드가 고조되면서 과연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임은 조선에서 전란으로 고통 받는 백성들을 생각하며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 땅에 꼭 필요한 의원”이라는 허준의 말도 최연경의 마음을 심란하게 하고 있다. 더불어 마성태의 역습이 시작되면서 혜민서 한의원에 위기가 드리우고 있어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치료한 노숙자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최천술은 과실치상 혐의로 한의사 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다. 허임과 최연경이 이 위기를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명불허전’은 14회는 오늘(24일) 밤 9시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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