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최장 10일의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는 관객몰이를 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어느 때보다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인 애니메이션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슈렉><쿵푸팬더> 작가진 & <미니언즈> 사운드 & <가.오.갤> 시각효과 팀이 제작해 화제를 모은 <딥>은 어떨까. 9월 21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딥’을 살펴보자. 

■ 딥(Deep, 2017)

개봉: 10월 3일 개봉

장르: 뮤지컬, 애니메이션, 모험

줄거리: 뉴욕이 통째로 바다에 잠겨버린 미래 깊은 바닷속 산호초 동굴에 모여 살아가던 바다 생물들. 어느 날 말썽꾸러기 문어 ‘딥’의 장난 때문에 폭발이 일어나고 마을은 위험에 빠지게 된다. 할아버지의 말에 따라 마을을 구할 ‘전설의 고래’를 찾기 위해 ‘딥’.

그와 겁쟁이 ‘이보’, 흥새우 ‘앨리’, 다중이 ‘모라’까지 바다 사총사는 처음으로 바닷 속 도시탐험을 떠나게 되는데, 가는 곳마다 위험을 맞닥뜨리게 된다. 가족들을 구해야 하는 딥과 친구들. 그들은 과연 무사히 전설의 고래를 찾아 가족들을 구할 수 있을까?

<이 영화의 좋은 점>

1.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영화 
아이의 눈높이에서 만들어진 영화로 아이와 함께 관람하기 딱 좋은 영화다. 특히 아이들이 리더십이나 친구들 간의 우정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혹은 내 아이의 독단적인 성격이 고민된다면 함께 보면 좋을 것이다. 

다양한 색감과 정확한 표현, 확실하게 구분된 캐릭터가 아이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게 될 것이다. 

<이 영화의 아쉬운 점>

1. 더빙판은 신중하게 
글을 읽기 힘든 아이와 함께 한다면 반드시 더빙판을 봐야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최대한 오리지널을 관람하길 바란다. 본래의 느낌과 제대로 느낄 수 없을 것이다.

2. 2% 부족한 음악
영화는 당당히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왔다. <겨울왕국><모아나><씽>의 뒤를 잇는 새로운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탄생이라고 자신한다. 하지만 영화를 통해서 화려하면서 폭발적인 OST가 얼마나 나오는지는 약간의 의문이 든다. 2% 부족한 음악 아쉽기만 하다. 

3. 아이만을 위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성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었기 때문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깊은 의미가 숨겨져 있기에 생각할 수 있는 여운을 준다. 그러나 <딥>이 관람할 수 있는 시청층은 과연 어른들이 공감하며 볼 수 있는지 약간의 의문이 든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지나치게 단순화된 스토리. 성인에겐 유치할 수 있다.)

-캐릭터 매력도

★★★★★★☆☆☆☆

(물고기로 대표적인 영화 니모에 비교할 때, 그 매력도는 낮다고 할 수 있다.)

- 몰입도

★★★★★☆☆☆☆☆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아이와 함께 

-총평

★★★★★☆☆☆☆☆

(오랜만에 아이와 함께 하고 싶다면 좋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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