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미국 뉴욕)] 지난 2001년 9월11일, 영화에서나 볼 법한 끔찍한 장면이 뉴스를 통해 전 세계에 보도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보고도 한동안 믿지 못할 만큼 끔찍한 장면, 하지만 그 뉴스는 실제 상황이었다. 16년 전 오늘, 바로 미국의 뉴욕 세계무역센터(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9.11테러가 발생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당시 9.11테러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은 목숨을 잃어야 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많은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고, 테러의 현장이던 세계무역센터는 넋을 기리기 위한 국립메모리얼뮤지엄이란는 이름의 추모 공원으로 만들어져 애도의 공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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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대표적으로 두 가지의 요소를 통해 당시 아픔을 전달하며 희생자를 애도한다. 먼저 NORTH POOL/SOUTH POOL 이라는 이름의 분수가 쌍둥이 건물이던 현장 각각 터에 만들어져 추모 공간이 되고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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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수는 여느 분수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물줄기가 힘 있게 상공을 향해 뻗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잔잔하게 가운데 깊은 홀 아래로 흘러 들어간다. 이를 두고 테러 당시 붕괴의 상처를 표현해 그 아픔을 재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는데, 실제 한없이 아래로 흐르는 모습을 보면 추모객들로 하여금 먹먹함과 함께 가슴깊이 무언가를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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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국립메모리얼뮤지엄에는 9.11테러 당시 유일하게 살아남은 나무가 그 상징성을 가지며 보존되어 있다. 나무의 이름은 The survivor tree로, 이 생존나무가 애도 공간에 남아 현장을 기억하며 테러를 막지 못한 살아남은 자들의 미안함을 대신하고 있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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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전 끔찍한 테러의 비극, 하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테러가 세계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다. 국립메모리얼뮤지엄, 이 비극의 현장이 후세에 본보기가 되어 테러에 대한 경각심을 도처에 알리고 다시는 이 같은 현장이 만들어지지 않기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하는 구심점이 되기를 바라본다.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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