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유한킴벌리가 자사 생리대에서 유해물질이 가장 많이 나왔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반박하고 나섰다.

유한킴벌리는 4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생리대 안전성 이슈와 관련된 일부의 '유한킴벌리 생리대에서 발암물질 최다 검출' 주장은 왜곡된 내용"이라며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유한킴벌리 홈페이지 캡쳐

지난 3일 한 언론은 강원개학교 김만구 교수팀의 1차 실험결과표와 여성환경연대가 익명으로 공개한 최종 결과표에서 1, 2군 성분 총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유한킴벌리의 유명 브랜드(15ng/개, ng은 10억분의 1g)로 나타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유한킴벌리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미 여성환경연대와 강원대 연구팀의 시험결과를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렵다는 발표를 했다"며 "해당 시험결과를 인용한다 하더라도 실제로는 1, 2군 발암물질의 경우 타사의 팬티라이너 제품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어 "유한킴벌리 생리대는 식약처의 사전 허가를 받아 생산, 공급되고, 국내·외 안전기준에도 모두 부합하며 아직 안전기준이 정립되지 않은 생리대의 유해 VOC(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실내 공기 질과 먹는 물 기준으로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시험 결과에서 제시한 벤젠, 톨루엔, 스티렌 등의 경우 이미 공인시험기관의 시험을 통해 '검출 한계 미만 불검출' 결과를 확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유한킴벌리는 현재 식약처에 생리대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공식 조사를 통해 보다 명확한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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