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많은 논란이 이어져온 맥도날드가 2일부터 전국 모든 매장의 불고기버거 판매를 잠정 중단한다. 

일명 '햄버거병' 논란에 이어 초등학생들이 집단으로 장염에 걸렸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맥도날드는 2일 공식입장을 통해 문제가 제기된 불고기버거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픽사베이>

맥도날드 측은 "전주 지역 매장을 다녀간 고객이 질병을 호소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사안을 매우 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식품 및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회사의 원칙에 따른 조치"라고 판매 중단 이유를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전주에 있는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고기버거를 먹은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 등 8명이 집단 장염에 걸렸다고 민원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자체 조사를 벌였으며, 식약처와 관할 보건소 등 정부 당국의 조사도 받고 있다.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선제적 조치 차원으로 불고기버거 판매를 중단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맥도날드는 '햄버거병' 이슈로도 곤혹을 치르고 있다. 지난 7월 네 살 아이가 고기패티가 덜 익은 해피밀 맥도날드 불고기 버거세트를 먹고 햄버거병으로 알려진 '용혈성요독증후군(HUS)'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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