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코트 위의 슈퍼모델' 마리야 샤라포바(30·러시아)가 메이저대회 복귀전에서 1년 7개월만에 승리를 거뒀다.

샤라포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첫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 랭킹 2위 시모나 할레프(25·루마니아)를 2대1(6-4, 4-6, 6-3)로 물리쳤다.

(출처/샤라포바 인스타그램)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국제테니스연맹(ITF) 15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던 샤라포바가 여러번의 출전 불발 및 부상으로 인한 불참 이후 1년 7개월 만에 거둔 메이저대회 승리다.

그사이 세계 랭킹도 147위까지 떨어진 샤라포바는 할레프가 실책 14개를 기록하는 동안 무려 64개의 실책을 범하며 2시간42분 동안 코트에서 싸워야 했다.

하지만 샤라포바는 역시 샤라포바였다. 할레프보다 20㎝나 더 큰 키(188㎝)를 자랑하는 샤라포바는 커다란 각도로 꺾이는 스트로크를 앞세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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