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제 13호 태풍 ‘하토(HATO)’가 23일 홍콩과 마카오를 강타하면서 5명이 사망하는 등 수백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마카오 현지 방송은 이번 태풍이 마카오를 습격하면서 62세 남성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하는 등 5명이 사망하고 최소 15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마카오 당국은 대규모 정전과 수도 공급 중단 등 피해를 수습하며 시민들에게 외출을 삼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출처/픽사베이

홍콩에서도 이날 오전부터 태풍의 여파로 도심에 들어찬 급류에 주민과 차량이 휩쓸리는 등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홍콩 당국은 이번 태풍은 시속 175km의 속도로 홍콩 인근60km 해상까지 접근했다며 지난 2012년 이래 처음으로 가장 높은 태풍 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편, 중국 내륙도 태풍 ‘하토’의 영향으로 피해가 예상된다. 중국 기상 당국은 ‘하토’의 상륙으로 광둥(廣東) 및 광시(廣西)장족자치구에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비상 대기 상태에 돌입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