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승재] 2017년 8월 7일 ~ 8월 11일 TV 속에선 어떤 장면들이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을까?  ‘비정상회담’에서는 한여름 밤의 더위를 날려줄 미스터리하고도 소름 돋는 귀신 목격담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번 주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 명장면들! 읽고 나면 본편을 보고 싶은 시선뉴스 세컷 리뷰를 펼쳐 보인다.

첫 번째 명장면, ‘비정상회담’, 소름 돋는 공포 영화보다 더 소름 돋는 귀신이야기

출처 _ jtbc 비정상회담 캡쳐

 

7일 방송된 <비정상회담>에는 영화 ‘장산범’에 출연한 염정아가 출연해 공포 영화 촬영장에서 발생한 소름 돋을 만큼 기묘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입을 연 염정아는 스태프들이 겪은 이야기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땠다. 호텔에 머물고 있던 스태프 두 명이 동시에 침대 밑에서 어린 여자 아이를 발견했고, 그 아이는 계속 해서 ‘하나’...‘하나’,,,를 되뇌고 있었다고 해 출연진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그 뒤를 이어 프랑스 대표 오헬리엉과 일본 대표 오오기는 각자 자신의 나라에서 발생한 기묘한 이야기들을 들려줘 공포 영화에 대한 미스터리함을 한층 더 느끼게 해줬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는 거냐며 무서워하는 염정아에게 전현무는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라서 그런 거라며 웃음을 줬지만, 공포 영화에 관련된 기묘한 사건들은 시청자들의 한여름밤 더위를 날리기에 충분했다. 

두 번째 명장면, ‘라디오스타’, 이게 사람이야? 타조야? 동물 묘사의 달인, 2PM 찬성

출처 _ mbc 라디오스타 캡쳐

9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는 신 들린 묘사력으로 여러 동물을 모사한 2PM의 찬성이 화제를 모았다.

찬성은 연기 전공으로 대학원을 다니던 중 중간고사 과제로 ‘동물 모사’를 했다고 밝혔다. 모두의 기대를 받으며 ‘타조’를 선보인 찬성은 타조의 발부터 도망갈 때의 동작까지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어 말에 대한 묘사도 했는데, 사극 촬영 상황까지 깨알같이 설정한 후 보여준 말 모사는 출연진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웃음을 선사했다.

뛰어난 관찰력으로 섬세한 동물 묘사를 보여준 찬성. 그의 이러한 능력이 앞으로 연기에서도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세 번째 명장면, ‘해피투게더’, 10년 우정 돋보였던(?) 소녀시대의 화끈한 폭로전

출처 _ kbs 2TV 해피투게더 캡쳐

10일 방송된 <해피투게더>에서는 데뷔 10주년이자 새로운 앨범으로 오랜만에 컴백한 소녀시대가 출연했다. 이 날 소녀시대는 10년이라는 세월동안 쌓아온 이들의 팀워크와 우정을 서로를 디스하며 가감 없이 보여줬다.
 
디스전의 시작은 티파니였다. 사건의 시작은 바쁘게 공연을 다니던 5년 전 어느 날, 스케줄로 인해 식사를 먹지 못한 수영이 햄버거를 먹고 있었는데 티파니가 그 모습을 보고 한 입만 먹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햄버거를 한 입 베어 문 티파니, 풀메이크업 상태였던 티파니였기에 햄버거에 립스틱이 묻게 됐고, 그 모습에 수영은 짜증을 냈다고. 그러자 수영은 그 때 갑자기 태연이 자기는 괜찮다며 티파니에게 햄버거를 내어줘 매우 무안했다며 폭로의 타깃을 태연으로 돌려 태연을 당황케 했다.

티파니는 그날 이후부터 수영의 음식을 먹을 때마가 립스틱이 묻을까 눈치를 보다고 이야기하자 전현무가 깐족대는 표정을 지으며 수영이를 ‘멕이는 거’라며 이야기해 그 광경을 보던 사람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햄버거 하나 에피소드가 담겨 있는 소녀시대의 모습에서 10년 동안의 우정과 그들 사이의 끈끈한 애정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무더위로 인해 지쳐가는 요즘. 식은땀이 날 정도로 공포스러운 이야기와 더위로 쌓인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시원한 웃음들이 가득했던 방송가였다. 방송에서 노홍철이 불렀던 타령의 내용처럼 짜증을 내어서 무얼할까. 짜증나는 날씨지만 재미난 프로그램을 통해 웃으면서 건강하게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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