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리그에서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돼 퇴출된 전 포항 수비수 장현규(31)가 16일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날 오전 장현규의 누나가 그를 깨우려 방에 들어갔다가 숨의 쉬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

장현규의 전 소속팀 포항 스틸러스의 관계자는 “장현규가 16일 오전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다른 징후 없이 심장마비에 의한 사망사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현규는 전하초 – 울산현대중 – 현대고 – 울산대를 거쳐 2004년 대전 시티즌에 입단하며 프로에 입문해 2008년 포항스틸러스로 이적해 팀을 FA컵 우승으로 이끌며 이듬해 광주 상무에 입단한 후 2010년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해 8월 보호관찰 3년을 받고 K리그에서 퇴출당했다.

한편 장현규의 사망소식이 SNS를 통해 먼저 공개돼 네티즌들에 의해 리트윗 되면서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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