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8월 본격적인 휴가철이 한창이다. 설레는 마음에 휴가지로 나서는 길 휴가 물품과 더불어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은 안전이다. 특히 자동차를 운전해 휴가를 떠나는 경우 차량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데 폭우 등 악천후가 잦은 요즘 차체의 이상은 큰 사고를 야기할 수 있는 만큼 더욱 신중을 가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8월 리콜 소식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기상 악화 시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장치에 대한 결함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8월 첫 리콜, 그 대상은 아우디-쌍용-다임러에 내려졌다. 국토교통부는 이 3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하여 판매한 자동차 총 9개 차종 18,19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Q5 35(2.0) TDI quattro 등 6개 차종 10,645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먼저 아우디 Q5 35(2.0) TDI quattro 등 4개 차종 9,920대는 파노라마 선루프 배수장치 조립이 잘못되어 차량내부로 물이 유입될 수 있다.

아우디 Q5 [사진/국토교통부]

단순히 물이 새는 것을 넘어 유입된 물로 인해 부품들이 부식될 경우 커튼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에어백 작동 시 파열되어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수 있고, 각종 전기장치(방향지시등, 라디오 등)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여기서 인플레이터란, 에어백 내부에 장착되어 자동차 충돌시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해서 가스를 발생시키는 장치를 말한다.

또한 아우디 Q3 30TDI quattro 등 2개 차종 725대는 전기장치제어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를 이용한 제동시 후방제동등이 작동하지 않아 후방추돌 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위 두 차량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쌍용자동차

코란도투리스모 [사진/국토교통부]

코란도투리스모 차종 7,525대는 완충장치 내 연결부품(로우암 볼조인트)이 파손되어 차체가 한쪽으로 쏠리고,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방향제어가 안될 가능성이 확인되었다. 완충장치란,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이 차량 내의 승객에게 최소한으로 전달되도록 자동차 차체에 장착된 장치를 말하는데, 스프링-쇽업소버-로우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위 사항에 해당되는 차량은 쌍용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형 트럭 악트로스 등 2개 차종 23대는 조향장치 내 연결부품(스티어링 샤프트)이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운전자가 의도한대로 방향제어가 안될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조향장치란, 자동차의 진행방향을 운전자 의도대로 바꾸기 위한 중요한 장치로 조향핸들, 조향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차량은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후 해당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이상 8월 첫 리콜 내용과 대상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리콜은 기상악화 그리고 안전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품들의 결함인 만큼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여행에 앞서 차량 점검 시, 내 차량이 해당되지는 않는지 확인하고 완벽한 조치 후 자동차를 이용해야 할 것이다.

리콜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세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