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매주말,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는 당신에게 무비데이가 영화 한 편씩을 소개합니다.

◀MC MENT▶
진행 김지영

오늘 무비데이에서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대명컬처웨이브상을 수상한 영화 <용순>을 소개할까 합니다. <용순>은 신준 감독이 단편이었던 <용순, 열 여덟 번째 여름>을 발전시켜 만든 첫 장편인데요.

이 영화의 주된 소재는 선생님과 제자간의 사랑이야지입니다. 그러나 그 둘 관계의 사회적 금기사항이라든지 윤리적으로 고민해 봐야 하는 문제 보다는, 용순이 선생님을 사랑하면서 겪게 되는 심리변화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보는 내내 예상한 내용을 계속해서 비껴가게 만드는 영화 <용순>을 지금 만나보시죠.

*영화 ‘용순’ (2017.6.8. 개봉)
열여덟 용순은 육상부 담당 체육 선생님과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체육선생님에게 다른 여자가 있는 것 같은 의심이든 용순은 친구 문희와 빡큐와 합심해서 뒤를 캐기 시작하지만... 실마리가 잡히지 않죠. 설상가상 용순의 아빠는 몽골에서 새 엄마를 데리고 옵니다.

영화는 어느 열여덟 소녀의 풋풋한 사랑을 그리고 있지 않습니다. 사랑이 위기에 처했다고 느꼈을 때 오는 열여덟 소녀의 심리 변화에 초점을 두고 있죠. 영화 속 용순은 독기어린 눈으로 계속해서 고집을 피우고 반항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과연 그 끝에 용순은 어떠한 깨달음을 얻게 될까요?

유난히 뜨거웠고 무던히도 달렸던 그 여름. 사랑과 처음 만난 소녀, 용순의 이야기입니다. 

책임프로듀서 : 한성현 / CG : 이연선 / 연출 : 홍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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