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지수PD] 전국에서 전력수급 비상이 걸려 초절전대책을 마련하는 가운데 강원 태백지역 일부 테니스장에서 야간에 대낮처럼 조명을 환하게 밝히고 테니스를 즐기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테니스대회 연습을 이유로 야간에 일부 테니스장에서 대용량의 전력소모를 일으키는 조명을 대낮처럼 밝히고 테니스 연습을 하는 곳이 시민테니스장과 2주공 테니스장 등 여러 곳에 달하고 있다.

 
주민들은 최근 원전 가동중단에 따라 예비전력이 전력수급 경보준비단계에 발령되는 등 이른바 ‘블랙아웃’(대정전) 사태를 대비해 20% 이상 절전에 나서고 있는데 테니스장에서 전기를 낭비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오전 11시2분 전력거래소는 순간 운영 예비전력이 450만㎾ 미만으로 떨어져 전력수급경보 ‘준비’ 단계를 발령했다. 지난달 23일에도 경보가 내려진 것을 포함하면 올해 들어 여섯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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