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국 해수욕장 성범죄 집중 단속

[시선뉴스 박진아 기자] 경찰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요 피서지 주변 성범죄 예방을 위해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청 생활안전국은 피서객이 본격적으로 몰리는 다음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 동안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하고 해수욕장 등 피서지 주변 범죄를 집중 단속한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부산 해운대·광안리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등 5곳에 성폭력전담팀을 배치한다.

또한 각 해수욕장 관할인 부산해운대서, 부산남부서, 대천서, 강릉서, 인천중부서는 '여름경찰관서'로 지정해 해수욕장 성폭력 범죄를 전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해수욕장 성폭행·추행,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 부당요금징수, 쓰레기 투척행위 등이며, 관할서 형사기능과 합동으로 피서지 주변 지역 조직폭력배들의 갈취폭력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해수욕장 주변 미아보호, 지리안내, 유실물 처리, 사고예방, 구조 활동 지원 등 치안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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