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한성현]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7월 17일 월요일의 퇴근길, 오늘의 이슈를 전하는 퇴근뉴스입니다. 

1. 정부, 북측에 ‘남북 군사당국 회담’ 및 ‘적십자 회담’ 제의 
성사되면 1년 7개월 만에 남북 당국회담 열려

정부가 남북 군사당국 회담과 추석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북한에 공식 제의했습니다. 두 회담 제안은 문 대통령이 지난 6일 독일에서 밝힌 베를린 구상에서 제시한 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북한이 우리의 회담 제의에 응하면 지난 2015년 12월 이후 1년 7월 만에 남북 당국회담이 성사되는 건데요. 이를 계기로 지난해 2월 단절된 남북 간 통신 채널이 복구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 제안이 꽉 막힌 남북관계에 숨통을 트여주길 기대해봅니다. 

[사진출처 : 청와대, 위키미디어, 플리커, pxhere, 영화 '택시운전사' 스틸컷]

2. 미, 대북 무역 관련 중국 기업 본격 조사 착수 
북한 ‘군 장비’ 및 ‘무기 개발’ 관련 물품 구입 의혹 

미국이 대북 무역과 관련된 중국 기업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랴오닝 단둥시에 있는 무역회사가 북한의 군 장비 및 무기 개발 계획과 관련된 물품 구입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의 위법 거래액은 총 7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고, 미 법무부는 이들 계좌의 자금 흐름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미국 측은 북한과의 위법 거래 증거가 확보되면 금융 제재를 할 방침입니다. 

3.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 7,530원으로 결정 
인상률 역대 4번째로 높아 … 약 463만 명 영향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7천53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인 6천 470원보다 16.4% 인상된 금액으로 1천 60원이 인상됐습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역대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내년에 최저임금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약 463만 명으로 영향률은 23.6%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사용자와 근로자의 입장이 차이가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필요해보입니다. 

4. 영화 ‘택시운전사’, 세계 각지에서 개봉 예정 
8월 11일 북미 시작 … 호주, 영국, 홍콩 등 차례로 개봉 

다음은 영화계 소식입니다. 영화 ‘택시 운전사’가 북미와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개봉됩니다. 영화 배급사에 따르면 다음 달 2일 개봉하는 ‘택시 운전사’는 8월 11일 북미를 시작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영국에서 차례로 개봉합니다. 또한 8월 말에는 홍콩, 9월부터는 대만과 일본 등에도 순차적으로 개봉할 계획입니다. 지난 5월 칸 영화제에서 상영돼 관심과 기대를 모은 작품인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69년 전 오늘, 대한민국의 헌법이 공포됐습니다. 그동안 국가 통치의 기반과 인간의 기본권을 담고 있는 헌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사회적으로 많은 충격을 주기도 했는데요. 제헌절을 맞아 헌법에서 보호하려는 가치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상으로 뉴스 마치겠습니다. 즐거운 퇴근길 되십시오. 시선뉴스 이승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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