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원세훈 선거법 위반 증거 보완 주력

[시선뉴스 박진아기자]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입증할 증거 보완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은 국정원 직원들의 대선 관련 댓글과 원 전 원장과의 연결 고리를 증명하기 위해 추가로 확보한 진술과 증거 자료 등을 바탕으로 막바지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19일 끝나는 공소시효를 감안하면, 이번 주 안에는 원 전 원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한 검찰은 이와 함께 원 전 원장에게 청탁과 함께 고가의 선물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황 모 씨를 구속하고 금품의 대가성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또 황 씨를 상대로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등을 통해 비자금을 만들어 로비자금으로 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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